개혁연대·기윤실, ‘빛과진리교회 총회와 노회에 치리요구’
개혁연대·기윤실, ‘빛과진리교회 총회와 노회에 치리요구’
  • 채수빈
  • 승인 2020.05.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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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시킨 악[惡]이 전이[轉移] 되어 나타난 것”
ⓒ연합뉴스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기윤실은 최근 신앙훈련이라는 미명아래 엽기적인 행위로 도마 위에 오른 빛과진리교회에 대하여 지난6일 성명을 발표하고, 소속된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와 평양노회(노회장 황석산 목사)에 적법한 치리를 내려 줄 것을 요구했다.

개혁연대는 성명에서 “그리스도인이기 이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말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이런 추악한 일이 교단 내에서 계속 반복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과거 전병욱 목사 사건의 진실을) 은폐시킨 악[惡]이 전이[轉移] 되어 나타난 것이 빛과진리교회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악인 줄 알면서도 악을 도려내지 않고 도리어 비호했던 잘못된 결정이 가져온 결과이며. 아프더라도 곪아 터진 폐부를 제거하지 않고 불의와 불법을 용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개혁연대는 “이제라도 예장합동 총회와 평양노회는 불의를 도려내고 정의를 세우라”라며 다음세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김명진 목사는 교회와 사회의 법적 판단이 내려지기 전에 스스로 죄를 자백하고 목사직을 내려놓을 것.

둘째, 평양노회는 반인권적 교회를 만든 김명진 목사의 부노회장직을 박탈하여 교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책임을 다할 것.

셋째, 예장합동 총회는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단 헌법에 목회자 윤리규범과 엄격한 처벌규정을 세워야 할 것을 요구했다.

기윤실도 성명을 통해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사건에 대해 신속히 진상조사 및 합당한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피해자들의 보호와 회복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김명진 목사가 현재 평양노회 부노회장이라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평양노회가 이번 사건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 평양노회가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평양노회는 이전 전병욱 목사 성범죄 사건도 수습하지 못했으며 이후 전 목사가 홍대새교회를 개척하여 지금도 이 노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을 주목한다.”면서 “평양노회는 교계와 사회의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기윤실은 평양노회에 이 사건을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의 헌법을 따라 정당하게 징계하고, 피해 교인들의 보호와 회복에 나섬으로 사이비 교단과 다른 정통 교단의 권위를 교회와 사회 가운데 보여주길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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