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100여명만 참석 온라인 생방송 예배로’
2020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100여명만 참석 온라인 생방송 예배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0.04.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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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솔선수범 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솔선수범 해 순서자만 참석한 가운데, 새문안교회에서 드려졌다.

‘2020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우리는 부활의 증인입니다’(눅24:36, 46~49)를 주제로 지난12일 오후 새문안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배는 코로나19 사태로 교단 총회장과 총무 등 초청된 100여 명의 인사만 참여했다. 이는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국교회가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채택됐으며, 성도들은 현장에서 송출된 영상을 통해 예배에 참여했다.

교계 TV와 유튜브, 라디오로 생중계된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돼, 윤재철 목사(기침 총회장)의 기도와 정성엽 목사(예장합신 총무)와 이영한 목사(에장고신 사무총장)의 구약과 신약 말씀을 봉독 순으로 진행됐다.

윤재철 목사는 “온 세계가 코로나 19로 인하여 사망의 두려움과 고통이 엄습하고 있는 절망의 시기에 사망 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신 기쁨과 소망의 소식을 선포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린다”며 “전염병의 위협 앞에서 인간의 교만함과 무지함을 깨닫게 하시고, 만물에게 생명과 호흡을 주시는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했다.

김종준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우리는 부활의 증인 입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로 사망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의 부활에서 시작되었으며, 기독교인은 영생을 믿으며, 영생을 믿는 기독교인은 세상을 이기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대를 지내는 한국교회가 힘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에 흩어져 믿음으로 십자가를 붙잡고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다.”면서 “부활의 주님을 영접하는 성도들이 되어 부활의 주님과 회개의 복음을 증거하는 성도들이 되어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는 선교의 사명을 다하는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에는 신민규 목사(나사렛성결회 감독)의 인도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채광명 목사(에장개혁 총회장)의 인도로 ‘코로나19 소멸과 나라의 안정을 위해’ 합심 기도한 후,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앞에서 인간의 모습이 그리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고, 인간의 생사회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회개의 무릎을 꿇었다”면서 “인간 중심의 의학과 문명 발달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바벨탑이 되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한편 예배 후 진행된 2부 ‘환영과 결단의 시간’에는 연합예배 대회장 김태영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대회사에서 “예배는 창조주 하나님께 피조물이 드리는 최고의 예(禮)이며 기독교의 생명으로 예배는 포기할 수도 없고 중단되어서도 안 되지만 우리는 집단감염의 우려 때문에 잠시 온라인이나 영상예배로 전환했을 뿐 각자의 가정과 일터에서 마음을 다해 부활의 주님을 경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영사를 전한 윤보환 감독(기감 감독회장직무대행)은 “코로나 19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각종 모임과 집회는 취소되고, 주일 예배와 새벽기도마저도 다중매체를 통한 예배로의 전환이 권고되는 등 일상적인 신앙생활마저도 힘들어져 사순절을 안타까움으로 보내왔다”며 “코로나19의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부활절을 허락하셨듯 우리에게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시기를 기도하자”고 인사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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