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 세계지도자대회...환송예배 드려
WEA 세계지도자대회...환송예배 드려
  • 편집국장
  • 승인 2016.03.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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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 위해 기도할 것
▲WEA 세계지도자대회 참석자들을 위한 환송예배가 마련됐다. ⓒ크리스천월드

 지난 29일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을 달려온 세계복음주의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WEA) 세계지도자대회(International Leadership Forum, ILF) 참석자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환송예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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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드려진 환송예배는 WEA 총괄본부장 이강평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엄신형 목사(WEA 준비위원장)가 인사말을, 최성규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표기도를 맡은 이태희 목사(한기총 명예회장)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상에 한국 기독교의 위상이 높아지고 세계가 복음화되는 역사 나타나기를 원하며 한국이 은혜 가운데 통일되는 기초가 되기를 기도했다.

 이어 이순임 박사(前 한양대학교 교목)가 '엡 4장 1~6절' 말씀으로 성경봉독을,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가 "한 몸 한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 교회 원로목사)가 '한 몸 한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크리스천월드

 김 목사는 설교에서 "형제라고 부를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 요건은 같은 부모"라며 "여기 모인사람들은 국가나 생김새 등은 각각 다 다르지만 같은 아버지(하나님)를 모시고 있기 때문에 한 가족이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를 찾고 찾아 만났다"며 "우리는 한 가족, 하나"임을 강조 했다.

 이후 에프라임 텐데로 감독(WEA 사무총장 겸 대표), 나경원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고세진 목사(KBS 교향악단 사장)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텐데로 감독이 이영훈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크리스천월드

 텐데로 감독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WEA가 더 연합돼서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국가적 변화를 가져 오길 바란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다짐하는 WEA의 성명을 낭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를 치르는 데 적극 협조해 준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나경원 의원은 "수많은 국제적 문제들이 교회의 적극적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교회의 지도자들께서 이렇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모습을 보여 주셔서 감사하다"며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고 비핵화와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WEA 세계지도자대회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크리스천월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여러분을 섬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번 대회 주제와 같이 모두 협력자들이다.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한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해 달라. 우리 또한 WEA의 사역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중선 목사(한기총 사무총장)의 광고, 오관석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의 축도로 예배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됐다. 오찬을 위해 이태근 목사(한기총 공동회장, 분당순복음교회 담임)가 식기도를 했다.


 오찬 이후 WEA 세계지도자대회 한국조직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WEA측은 친선 메시지를 발표했다. 다음은 WEA에서 발표한 메시지 전문이다.

한반도 국민을 향한 WEA 친선 메시지

 우리는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2016 WEA ILF에 한반도에 사는 한국인들을 향한 호의를 가지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DMZ의 양쪽에 거주하는 남북한 국민들을 위해 수백만 명의 복음주의자들이 매일 기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공통된 인간적 유대감을 공유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 서로가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을 나누기를 원하고 계시지만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마음을 충족시켜드리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부어주신 화합의 영으로 우리는 남북의 국가지도자들과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한반도 전체에 하나님의 평화와 화합이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든 국가들은 과거 세대의 불화와 상처들을 안고 후회 속에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러한 과거의 상처들을 치유하고 우리 자녀들과 다음세대들을 위해 영원히 지속되는 평화의 유산을 남기고자 합니다.

 한반도 내외의 국가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 정죄가 아닌 평화 중재자로서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역할을 감당하길 기도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영원한 평화가 가능함을 믿는 우리도 위와 같이 어려운 사명을 감당하는 모든 지도자들을 위해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2016년 3월 4일
WEA International Leadership Forum

A Message of Goodwill from the WEA to All the People of Korea

 We, the participants at the 2016 International Leadership Forum of the World Evangelical Alliance, meeting in Seoul, Korea, come with goodwill towards all the Korean people who live in this peninsula. Each day millions of evangelicals around the world pray for the Korean people on both sides of the DMZ.

 We share a common humanity with you. We are all made in God's image. God, our creator, yearns for all of us to reflect His love and care for one another. In that we all fall short.

 In the spirit of reconciliation that Jesus entrusted to us, we pray all the Korean people and the leaders of both governments that throughout this peninsula there will be peace and harmony.

 All our nations bear the scars of history and strife of previous generations, which we all regret and none of us would have chosen. We want to be those who heal the wounds of the past and leave a lasting legacy of peace for our children and future generations. 

 We pray that the governments both in and outside the peninsula may be guided by God to undertake peacemaking initiatives in a spirit of mutual respect, not of condemnation. We commit ourselves to pray that the God of peace will be with all those who undertake these difficult tasks, which appear to be impossible in our own strength but with God's help we can achieve lasting peace.

WEA International Leadership Forum  
Seoul, Korea, March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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