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목회자 유가족 33명에게 장학금 전달
기감, 목회자 유가족 33명에게 장학금 전달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0.02.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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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쓰시는 축복의 통로 되길 소망’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가 2020년 상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목회자 유가족 33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회장 김진호 감독)는 지난18일 오전 감리교 본부교회에서 2020년 상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목회자 유가족 33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는 해마다 2차례 목회자 유가족을 위해 돌봄과 나눔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날 목회자 유가족 사모 3명, 대학생 16명, 고등학생 5명, 중학생 6명, 초등학생 3명, 총33명에게 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그러면서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과 사모들이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쓰시는 축복의 통로와 큰 나무가 될 것을 소망했다.

최우성 목사(총무)의 사회로 드린 감사예배는 장호성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의 기도와 감리교 목회자 자녀로 구성된 필리스 트리오의 특별찬양, 배동윤 목사(전 서울연회 8대 감독)의 ‘꿈의 사람’이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배동윤 목사는 “이 귀한 사역을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김진호 감독님을 비롯해 목회자 유가족 돕기를 실천에 옮긴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학생들과 학부형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길 소망한다”며 “꿈의 사람 요셉”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배동윤 목사(전 서울연회 8대 감독).

배 목사는 “꿈을 가지고 산 사람들이 많은 어려움과 시련과 역경이 있지만, 마지막에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 앞에 쓰임을 받았다. 미국의 위대한 지도자 링컨은 환경이 어려워 주경야독을 했고, 무려 27번의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낙심하지 않았다. 결국 51살에 마침내 미국 1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링컨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앙으로 살았다. 또 주일성수, 말씀묵상, 겸손한 사람, 항상 기도, 하나님 뜻에 순종,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등 10가지 생활신조대로 살았다. 여러분들도 항상 감사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또한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오일영 목사(선교국 총무)가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회장 김진호 감독이 인사말을 전한 뒤 장학금을 전달했다.

윤보환 감독회장은 “지금까지 수고해준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나 역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지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여기면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부르짖으며 기도하길 바란다”고 강권했다.

회장 김진호 감독은 “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다. 지금까지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교회와 목사님들, 후원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장학금을 받은 여러분들이 앞으로 좋은 목회자, 의사 등 훌륭한 인물이 되길 바란다. ‘젊어서 흘리지 않는 땀은 늙어서 눈물로 나오리라’는 말이 있다. 모두가 젊어서 땀 흘리고, 애쓰고, 노력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 회장 김진호 감독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에 장학금 수여자 대표로 고 최광희 목사의 자녀인 최여경 학생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괴로운 시간들을 보냈다. 앞으로의 삶에 대한 걱정도 감출 수 없었다. 이제와 돌아보니 걱정이 무색할 만큼 하나님의 품에서 잘 지냈던 것 같다. 수많은 사람과 사랑들이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줬다.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을 접기 직전 예자회의 도움으로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앞으로 성공을 해도 자만하지 말고, 셀 수 없이 많은 기적과 행운, 너무나 큰 하나님의 가호와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겠다. 또 받았던 사랑을 다시 나누도록 하겠다”고 감사 편지를 낭독했다.

이어 이정정 사모(예자회 증경회장)가 감사인사를 전한 후, 박장원 목사(지도고문)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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