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현 목사] 관계(關係)
[김고현 목사] 관계(關係)
  • 채수빈
  • 승인 2019.12.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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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현 목사

우리의 삶은 모두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때문에 삶에 있어서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관계를 잘못 맺어 하루 아침에 망하기도 하고, 관계를 잘 맺어 하루 아침에 흥하기도 한다. 여기에서 <關>은 관계할 관자이며, <係>은 맬 계로 둘 또는 여러 대상이 서로 연결되어 얽혀 있는 것, 또는 사회적으로 규정되는, 사람들 사이의 연결성을 말한다.

올 2019년 기해년(己亥年) 돼지띠 해를 돌아보면서, 내 가족과 이웃, 그리고 동료들과 <관계>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보통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의 <관계>에는 이기고 지는 것이 없다. 사람들은 잔인하게도 백번 잘해줘도 한 번의 실수를 기억한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수많은 좋았던 기억보다는 단 한 번의 서운함에 오해하고 실망하며 틀어지는 경우가 참 많다.

서운함보다 함께한 좋은 기억을 먼저 떠올릴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한다. 먼저 고맙다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한다면 사람 <관계>는 나빠지려고 해야 더 나빠질 수 없다. 사람의 <관계>에서는 이기고 지는 것이 없다. 먼저 고맙다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 하십시오. 참, 이런 거 아는가? 식사 후, 적극적으로 밥값을 계산하는 이는 돈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돈보다는 <관계>를 더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할 때, 주도적으로 하는 이는 바보스러워서 그런 게 아니라, 책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다툰 후, 먼저 사과하는 이는 잘못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당신을 아끼기 때문이다. 늘 나를 도와주려는 이는 빚진 게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늘 카톡으로 안부를 보내주는 이는 한가하고 할 일이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 늘 당신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잊지 말아야 한다. 소중한 <관계>를 아끼고 서로 사랑하는 것은 진정 행복한 삶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 이제 얼마남지 2019년,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내 가족과 이웃, 동료들과 서운한 <관계>들이 있었나 점검해 보고, 있다면 화해하고 용서하는 사랑의 사명자가 되어야 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기초이다." ㅡ 좋은 글에서 ㅡ

성탄의 계절, 1년은 마감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우리 모두는 성령충만한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과 함께 동행하고, 세상에 빠져서 하나님을 모르는 백성들에게 열심히 기쁜소식을 전하기를 소망한다.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님에 성호 '여호와'를 높이~ 높이~ 찬양하고 경배하자.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보다 아름다운 관계 속에서 미래를 설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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