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 대표회장 선임’
한교총,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 대표회장 선임’
  • 채수빈
  • 승인 2019.12.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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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정기총회 열고, 주무관청 서울시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키로
△ 지난5일 백주년기념관에서의 한교총 제3회 정기총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지난5일 오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예장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류정호 목사, 예장합신 총회장 문수석 목사를 회장단에 선임하고 2020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대표로 소감을 전한 김태영 목사는 “오늘날 교회의 연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한교총이 성경적 가치와 예수님의 정신으로 교회를 교회답게 세우고 교회의 존재함 자체가 권위가 될 수 있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통일의 디딤돌. 민족의 등대가 되는 교회의 시대를 여는 데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대표회장단(왼쪽부터) 류정호, 김태영, 문수석 목사.

상임회장에는 예장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 기감 직무대행 윤보환 감독, 기하성 총회장 이영훈 목사, 기침 총회장 윤재철 목사, 예장고신 총회장 신수인 목사, 예장개혁 총회장 채광명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문정민 목사, 예장합동 보수(A) 안호상 목사 등을 인준했다.

실무임원으로 총무에는 예장합동 총무 최우식 목사, 예장고신 총회장 이영한 목사가 선임됐다. 서기는 기하성 총무 엄진용 목사를 선임했다.

이날 총회 안건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보다 정부 산하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법인이 되는 것이 대정부 사업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한교총 법인의 주무관청을 서울시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더불어 ‘근대문화유산보존법’(가칭) 제정도 추진키로 결의했다. 기독교 정신이 담긴 근대 유산의 보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법 제정을 통해 기독교 유산을 보존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는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대회 및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예배 개최 △젊은 목회자 100인 포럼 개최 △NAP 독소조항 반대 서명부 청와대와 국회, 법무부,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제출 등을 결의했다.

△현 시국의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는 데 힘쓸 것 △민족의 화해와 통일, 평화와 공존을 위해 노력할 것 △낮은 자리에서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할 것 △창조질서의 보존(젠더 이데올로기 반대)을 위해 헌신할 것 △한국교회 역사를 재조명하고, 국가와 교회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다짐하는 ‘제3회 총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총회에 앞선 개회예배는 대표회장 박종철 목사의 인도로 예장개혁 총회장 채광명 목사의 기도, 예장합동보수 총회장 김영정 목사의 성경봉독(행1:6-8). 새에덴교회 음악목사 테너 박주옥 교수의 찬양후 직전 대표회장 김성복 목사(예장 고신 직전총회장)가 설교했다.

김성복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가 교회를 통해 이 땅에 이뤄지는 그런 연합 활동이 있기를 바란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된 이 대한민국에 지금도 그 은혜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한교총이 되자”고 권면했다.

이어 2부 축하와 감사 시간에는 청와대 김기성 시민사회수석, NCCK 회장 윤보환 감독, CBS 기독교방송 한용길 사장, 그리고 CTS 텔레비젼 고장원 사장이 각각 축사 했으며, 이강평 목사와 림형석 목사가 각각 격려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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