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회복을 부르짖다!’
‘다시 회복을 부르짖다!’
  • 채수빈
  • 승인 2019.12.0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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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교갱협 에스라 기도회 열려
△교갱협은 제2차 '에스라 기도회'를 지난2일 노량진 강남교회에서 열고, 목회자와 가정 및 한국교회와 민족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 김찬곤 목사, 이하 교갱협)는 말씀과 기도에만 집중하는 순수한 기도회인 ‘교갱협 에스라 기도회’를 지난 10월에 이어 제2차로 지난 12월 2일(월) 오후 1시에 수도권강남 교갱협을 중심으로 노량진 강남교회(고문산 목사)에서 열고, 목회자와 가정 및 한국교회와 민족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부산, 대구 등 경기권 20여 개 교회에서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다른 순서지나 광고도 없이 오후1시에 정확히 시작됐고, 샤론교회 부교역자들로 구성된 찬양팀이 인도한 찬양 시간에 이어 범어교회 장영일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샤론교회 부교역자들로 구성된 찬양팀.

장영일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맡기신 목양(요21: 12~17)”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어릴 때 그렇게 넓어보이던 초등학교 운동장이 지금은 작아보이는 것처럼,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 하나님이 너무나 크고 위대하시다고 느낀만큼 지금 하나님이 그리 커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오늘 본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을 버리지 않고 찾아가신 분이 목자이신 예수님이다. 세상 앞에 두려워하고 지쳐있고 방황하고 있는 영혼 그들에게 다가가지 않는 모습을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로, 예수님은 의심 많은 도마 한 사람을 위해 다시 찾아오셨다. 지금 울고 있는, 지금 나를 필요로 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 의심 많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내 양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그들을 내치면 사탄의 도구가 된다”고 전하며 “셋째로, 예수님은 부활 소식을 듣고 보았음에도 제 갈길로 간 베드로에게 찾아오셨다. 예수님이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 물으셨다. 믿음은 대상에 대한 인식과 동의라면 사랑은 관계의 용어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관계다. 목회는 사랑이라는 관계맺음이다. 주님 사랑하는 것보다 어떤 것도 더 우위에 있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교회를 새롭게 하고, 자신을 새롭게 하고, 교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참된 길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예수님이 찾아간 세 부류의 사람들이 오늘 목회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윤리적인 목회자, 바른 말씀을 선포하는 목회자, 교회의 조직과 질서를 잘 다스리는 목회자도 중요하지만, 선생이요 행정가이기 전에 목자로 세움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목회자와 가정 및 한국교회와 민족 지도자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기도회 첫 번째 인도자로 나선 이재윤 목사(샤론교회)는 “1차 기도회에서 주기도문을 10번 반복하여 기도한 것이 많은 은혜가 되었다. 2차 기도회에서도 주기도문을 10번 반복하며 기도회를 시작하면 좋겠다”며 다시 주기도문을 10번 부르짖었다. 이어 “어느 순간 우리의 지위나 명예, 힘과 능력이 자랐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한 영혼에 대한 관심을 갖지 못했음을 돌아보게 된다. 다른 어떤 기도보다 하나님, 우리를 소성케 하시고, 주의 사명을 다시 회복케 해달라고 기도하자.”며 △목회자의 영성과 소명 회복을 위한 기도. △담임목사와 사모, 부교역자가 사명을 감당할 때 어떠한 유혹과 도전도 성령의 능력으로 이기게 해달라는 기도. △목회자의 가정과 자녀들을 위한 기도로 문을 열었다.

두 번째 인도자로 나선 진용훈 목사(성림교회)는 “총신이 살아야 그곳에서 귀한 하나님의 종들이 배출되고 그래야 각 지교회들이 살고 교단이 산다. 총신이 여러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잇달은 정원 감축 조치로 이대로 가면 총신이 사라질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총신을 지켜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앞으로의 위기 가운데 총신을 지켜주실 것도 하나님의 은혜밖에 없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총신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하자.”며 총신대학교와 신대원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어 진 목사는 “교단에 아직도 가라지, 쓴뿌리가 많이 남아있고 산적한 문제들이 많지만, 하나님이 은혜 주셔서 거룩성을 회복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말씀으로 세움받는 교단 일꾼들이 세워지기를” 위하여 함께 기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와 민족과 지도자들, 통일과 교갱협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기도회의 문을 닫았습니다.

△기도회를 함께 마친후 단체사진.

상임총무 현상민 목사(성산교회)는 “3차 기도회는 1월 21일(화) 오후 2시에 양산삼양교회(정연철 목사)에서 부울경 교갱협을 중심으로 열린다. 수도권강남과 강북도 2달에 한번씩 기도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총회에서도 2020년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직분자 금식기도회를 갖는데,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13일 기도회에 목회자들이 집중적으로 참여하고, 요일별로 직분자들이 많이 참석해서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대표회장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한국교회의 앞길에 소망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믿는다. 보기에는 부족하고 연약한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아 줄 것이기에 말씀 앞에 겸비하게 서고 하나님의 교회를 잘 섬기면 교회가 갱신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다. 앞으로도 교갱협은 어떻게 하면 목회현장과 연결교리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사역할 것인가에 대해 검토하고 연구하고 준비하면서 좋은 자료들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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