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전회원교육 열려
제8회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전회원교육 열려
  • 채수빈
  • 승인 2019.11.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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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는 당연히 나라사랑의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
△제8회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전회원교육이 ‘현 시대 속 목회자의 나라사랑’이란 주제로 열렸다.

제8회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정인찬 목사•웨이크)가 전회원교육을 통해 나라 사랑을 위한 목회자들의 자세와 역할을 모색했다. ‘현 시대 속 목회자의 나라사랑’이란 주제로 지난 11일 서울시 동작구 CTS기독교TV 11층 채플실에서 오전부터 열린 행사에는 웨이크 회원교회 목회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교육은 1부 예배에 이어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 총장, 웨이크사이버신학원 석좌교수), 전 서울장신대 총장 민경배 목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 웨이크 사이버신학원 교수)가 ‘스파크셀 세미나’를 진행했다.

예배는 웨이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의 인도로, 김도윤 목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기획교무처장)의 성경봉독(갈3:26-29), 조주만 목사(전주예닮교회, 다음세대위원장)가 대표기도, 총회장 정인찬 목사(웨신 총장)가 ‘그리스도의 유업을 지킬자’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 임승안 목사(전 나사렛대 총장, 웨이크사이버신학원 석좌교수)의 축사, 김명기 목사(국민일보 목회자포럼 사무총장)의 격려사, 최재복 목사(부천 길교회)의 예물기도와 설립자 박조준 목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명예총장)의 5분 메시지, 자문위원장 임재환 목사(CTS사목)의 축도로 마쳤다.

정인찬 총회장은 “유업이라는 말은 조상이 하는 일을 이어가는 것을 말한다. 복음 역시 유업이다. 믿음이 유업이고 성전이 유업이고, 선교해야할 모든 사역이 유업이다. 유업을 잘못하면 이어가지 못하고 끊어진다”면서 “말씀에 완전히 사로잡히지 못하면 유업을 이을 수 없다. 성령에 사로 잡혀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고 예수님을 통해 사명을 주셨다. 우리가 유업을 이을 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축사를 전한 임승안 목사는 “오직 하나님나라가 이 시대에 독립교회를 섬기는 여러분들을 통해 사명을 주셨다.”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권능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여러분들을 통하여 이 나라에 비추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명기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웨이크를 앞으로는 꿈을 갖고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이 모이는 조직이라고 표현했으면 좋겠다. 이 조직을 부흥시키고 강하게 하기 위해선 앞에서 끄는 사람들도 중요하지만, 이 자리에 모인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 무너져 가는 한국교회를 다시 살리는 연합체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후 먼저 강연에 나선 정일웅 목사는 ‘현 시대 속 목회자의 나라사랑’이란 제목으로 청와대 앞과 광화문광장에서 약 6개월째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외치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해 소위 한국교회의 자칭 원로들이 요구한대로 목사직을 내려놓고, 한 정치인으로 행동하라는 비판에는 동감하지만, 대통령의 정책실패와 국론을 분열시키는 언행과 관련된 7가지를 지적한 전목사의 비판에 대해선 ‘정당해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회자가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목사이전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전 목사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목회자는 당연히 나라사랑의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좌측부터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 설립자 박조준 목사, 임승안 전 나사렛대 총장.

또한 정 목사는 정교분리의 원칙은 교회가 정부를 간섭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력이 교회를 보호하며,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방점이 있으며, 권력을 남용하여 악을 저지르는 정치권력에 대해서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새롭게 일깨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교회는 그간의 지나친 개인주의적이며 자본주의적인 사고에 물들어 교회의 재산을 사유화하려고 했던 과오를 인정하고, 여러 교파들로 분열시키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인 교회공동체를 이해하지 못했던 실수들을 회개해야 한다”면서 “하나님과 국민 앞에 진심으로 참회하는 죄책고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보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밖에도 이날 현장에서는 전 서울장신대 총장 민경배 목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가 ‘교회사적으로 본 목회자의 나라 사랑’에 대해서,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 웨이크 사이버신학원 교수)가 ‘스파크셀 세미나’를 이어갔다.

민경배 목사는 ‘교회사적으로 본 목회자의 나라 사랑’에 대해서 “우리는 천국을 이야기해야 한다. 천국과 희망을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는 장대높이에 태극기를 달았다. 처음부터 나라를 사랑했다. 우리나라 천주교는 조선 초기에 엄청난 고난을 받았고 절반이 순교를 했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천국과 희망을 봤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봤다.

또한 “1930년대는 전 세계가 어려웠고 특히 한국이 어려웠다. 신문에서는 매일 굶어 죽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 어려운 상황에 기독교는 찬송을 만들어서 희망을 노래했다. 우리는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으로 부름 받았다. 우리가 세계구원에 활력에 새로운 희망에 거점이 되야 한다”고 소망했다.

권순웅 목사는 “교회는 4차 산업을 준비해야 한다. 목회를 할 때 어떤 목회관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개혁주의 신학 문화적 접근 성령의 역사로 나타나는 무브먼트가 스파크 목회의 핵심”이라며 “목회를 체계화 할 때 이론과 실전을 함께 갈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목회는 계속 대응만 하게 된다. 목회의 목적과 함께 가는 교인들과 함께 가야 성공하는 목회가 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기배 목사(CTS N 대표이사, 웨이크사이버신학원 대외협력부총장)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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