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현 정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 채수빈
  • 승인 2019.10.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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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성명 통해 대한민국이 파멸의 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촉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은 현 정부가 더 이상의 국론 분열로 대한민국이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교연은 지난 2일 시국기도회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희망이 무너진 작금의 상황은 대한민국을 끝없는 국론 분열과 대립, 안보 외교 경제 위기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검찰청 앞 대로에서 수만 군중이 모여 검찰 개혁의 촛불시위를 벌인데 이어 10월 3일 광화문광장과 시청앞 광장 등 서울 시내 중심가에서 대규모 시국집회가 예고되어 있다.”며 “왜 개천절에 이런 대규모 시위와 집회가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열리게 되었는지,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깊이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한교연은 10월 3일 열리는 집회나 대회는 온 국민과 한국교회의 몸부림이라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 안에서 다양한 생각과 방법론이 내포되어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독교인들의 집회는 기도와 비폭력 시위에 참가한다는 점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며, 폭력사태나 비평화적인 수단과 방법은 아무리 그 뜻이 선하더라도 본질이 왜곡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여 어둠의 세력과 세속적 세계관, 사회주의 이념과 공산주의 사상에 소홀히 대응한 부분을 돌아보면서 모든 교단과 총회장, 지도자들에게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통회 자복함으로 먼저 한국교회의 공교회성과 거룩성을 회복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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