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한 자리에 모여 기도 한다’
‘한국교회 한 자리에 모여 기도 한다’
  • 채수빈
  • 승인 2019.09.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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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서울 시청 앞에서 전국교회 기도의 날로
△한국교회연합기도회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 제공

한국교회가 한 자리에 모여 기도를 하게 된다. ‘한국교회연합기도회’는 오는 10월 3일 12시부터 서울시청 앞에 모여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도회는 ‘한국기독교 단체 및 유관기관’이 주최하고, ‘전국 17개 광역시 226개 시군구 기독교연합’에서 주관한다.

이번 기도회는 전국 지자체별 기독교 연합회 지도자들이 주도해 기획됐다. 지난 6월 부산 지역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도자들이 모여 기도회 개최를 처음 논의했고, 7월 30일 서울에서 지역 연합 대표 200여명이 모여 이를 재확인했다.

이후 8월 13일 대전에서 광역시도 회장단이 모여 기도회 로드맵을 진행하고, 9월 17일 후원자 등 60여명이 모임을 가지면서 구체화됐다.

이에 대하여 관계자들은 지난 19일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최 이유에 대하여 설명했다. 한국교회연합기도회측은 “한국은 현재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정치는 혼란하며, 경제는 추락하고 있고, 안보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으며, 시민운동도 진영 논리로 극명하게 갈리는 등 매우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제했다.

또 “교회도 파수군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복음 진리 사수를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거룩치 못한 상황에서, 악한 지도자가 나타나 교회를 연단시킨 역사적, 성경적 사실을 상기하고, 전국 단위로 한국 교회가 한 자리에 모여, 기도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도회는 한국교회가 예수와 말씀 안에서 하나가 되며, 하나님 앞에 교회가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하늘에서 듣고 죄를 용서하고 땅을 고쳐주시는 은혜를 받기 위함”이라면서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를 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 교회가 새롭게 되며,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는 믿음 안에서 시작하는 것이며, 교회가 우리 사회의 견인차 역할을 감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이번 기도회의 특색은 기존의 기도회와 다른 면이 강하다며, 모든 것을 기도에 초점을 맞춰 축사, 격려사 등 복잡한 순서를 넣지 않고, 7가지의 기도 제목을 놓고 집중적으로 기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치적인 구호나 색채를 배제하고, 오직 예수님을 높이며, 하나님 말씀으로 인한 초월과 내재로 역사하심을 선포하여, 사회 통합과 교회 치료를 우선시하여 기도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일체의 태극기, 성조기 등도 들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한다.

이번 기도회는 특별한 조직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대해 “기도회에 대표적 인물을 내세우는 것도 아니고, 전국 광역시도 회장단을 공동대표로, 5개 지역별(경상, 호남, 경기, 충청. 특별) 운영위원만 두고 실천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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