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104회 총회 안내 기자회견 열어’
‘기장 104회 총회 안내 기자회견 열어’
  • 채수빈
  • 승인 2019.09.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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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의 성령이여 하나되게 하소서’ 주제로 세상 갈등과 화해를...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제104회 총회 안내 기자회견을 지난 17일 총회본부 대회의실에서 가졌다.ⓒ크리스천월드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는 정기총회를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변산반도 대명리조트에서 개최 예정인 가운데, 지난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총회본부 대회의실에서 ‘제104회 총회 안내 기자회견’이 열렸다.

먼저 기장총회는 이번 정기총회의 방향에 대해서 ‘화해의 성령이여 하나되게 하소서’(요엘2:28~32, 고후5:18~19, 요17:22~23)라는 총회 주제인 ‘성령’과 ‘화해’에 주목했다고 소개했다.

총회총무 이재천 목사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복음으로 살아나갈 것과 여러 갈등에서 어떻게 화해할 것인지에 주안점을 두고 여러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기장총회는 교단이 가장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던 독일 EMS와의 45주년을 맞아 ‘EMS와 함께하는 수요예배’를 드리며, 국제적인 다른 나라에 선교하고자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라비안교회(MCSA), EMS(개신교선교연대)와 3자 협력선교를 추진한다. 또한 전자투표 총회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도 이뤄질 전망이다.

기장총회 임원선거에서 총회장 후보로는 서울북노회소속 성북교회 육순종 목사가, 목사부총회장에는 충북노회소속 청주제일교회 이건희 목사, 장로부총회장은 전북노회소속 난산교회 김동성 장로가 각각 단독으로 등록해 이번 총회에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번 총회참석 총회대의원은 총 764명으로 총대 수는 지난해 대비 8명 줄어든 것으로, 교계전반에 걸친 교인 감소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장은 세례교인에 비례해 총대를 파송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소수자 관련 이슈에 대해 기장은 “총회의 입장이라기보다는 교단의 총대들이 교회 안에 들어온 성소수자들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의 헌의가 올라와 있다.”면서 “향후 몇 년 안에 내부 논의를 거쳐 일정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퀴어신학과 관련해서는 “합동, 통합 총회에 반동성애 관련 헌의안들이 많이 올라온 것으로 안다. 그러나 교단 입장에서 이단 시비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식적으로 기장은 퀴어신학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23일 오후에 개최하는 기장 제104회 총회는 첫째 날 저녁에 임원선거 및 신임 총회장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둘째 날 오전에 이·취임식이 진행되며, 이후 회무처리가 이어지고 셋째 날 오후에 ‘EMS와 함께하는 수요예배’를 드린 후 넷째 날 오전에 폐회예배를 통해 정기총회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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