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MBC ‘PD수첩’ 방송 규탄
성락교회, MBC ‘PD수첩’ 방송 규탄
  • 채수빈
  • 승인 2019.08.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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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다른 불공정·편파·왜곡 방송으로 치명적인 인격침해 가해
△지난 27일 방송된 MBC ‘PD수첩’의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편 방송 캡처.

성락교회(대표 김성현 감독권자, 이하 교회측)가 사실과 다른 MBC 방송사의 지난 8월 27일자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 이라는 제목의 ‘PD수첩’ 방송과 관련, “공영방송의 본분을 망각한 불공정‧편파‧왜곡 방송”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교회측은 조선일보 제30673호(8월 29일자) 지면에 나간 규탄성명을 통해 ‘PD수첩’이 분열측 교회개혁협의회(이하 교개협)의 일방적인 허위 제보를 토대로 방송해 교회와 김기동 목사(원로감독) 및 그 일가에 치명적인 인격침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교회측과 김기동 목사가 성실하게 답변자료(40페이지 분량)를 제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PD수첩’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교개협이 만들어낸 허위자료, 각색된 인터뷰, 날조된 주장을 여과 없이 방영해 진실 추구라는 방송의 제1원칙과 가치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언론을 이용하여 반교회적, 반성경적 악행을 지속적으로 저지른 교개협을 규탄하며, 언론의 사명을 망각한 채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교개협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한 ‘PD수첩’은 언론의 오만과 폐해를 그대로 보여준 단적인 예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성락교회를 사랑하는 성도 일동은 MBC ‘PD수첩’의 방송이 불공정‧편파‧왜곡 방송이라며 조선일보에 규탄 광고를 내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인 ‘PD수첩’이 △방송의 공정성과 균형성을 상실한 점. △진실한 사실 증명도 없이 일방적인 편파 방송을 보도한 점. △제보자들 주장의 허위성을 살피지 않은 점. △김기동 목사 형사사건 등 법적 분쟁 중임을 중립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점 등을 꼬집으면서 ‘PD수첩’은 오히려 불법단체 분열파를 취재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특히 교회측은 ‘PD수첩’이 진실한 사실 증명도 없이 일방적인 편파 방송을 보도한 것에 대해 “김기동 목사와 여성 교인에 관한 영상은 교개협이 용역을 고용하여 불법적으로 촬영한 것”이라며 “교개협의 입맛대로 악의적으로 왜곡·편집된 것이데, MBC ‘PD수첩’은 이와 관련된 개인의 인격침해는 도외시한 채 오로지 선정적이고 원색적인 제목, 자막과 나래이션을 무분별하게 송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PD수첩’은 교회측의 성실한 답변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왜곡하여 김기동 목사뿐 아니라 친손녀와 다름없는 신실한 교인이자 사회초년생인 한 여성에 대한 ‘인격 살인’을 저질렀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공영방송은 공정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아야 한다. 최소한의 검증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교회 재산과 운영권 탈취가 목적인 그들의 주장을 인용 했다”면서 MBC ‘PD수첩’이 제보자들 주장의 허위성을 살피지 않은 부분을 지적했다.

아울러 “80세가 넘은 김기동 목사가 당뇨합병증, 말기 신장병증, 관절염 등으로 이미 수년 전부터 치료차 유성온천에 주기적으로 가서 U호텔에 숙박해 왔으며, 가족 전체가 목사님과 인연이 각별한 A자매가 자신의 근무지에서 가까운 곳에 내려온 목사를 인사차 방문해 만나게 됐다”며 “이러한 그간의 경위나 이유 등을 교회측과 김기동 목사가 해명했고, A자매도 보도 내용을 명백히 부인했으며 그 가족들이 확고하고도 분명하게 방송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음에도 ‘PD수첩’은 일말의 고민조차 없이 자기들이 제기하는 모든 의혹은 사실이라는 오만과 독선으로 선정적인 보도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교회와 교개협 사이에 약 700여건의 각종 민‧형사상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어야 하며, 목회비나 금전 대여 이자 및 재산과 관련해서도 법적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배경 설명이나 해설 없이 방송을 내보냄으로써 방송의 객관성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성토했다.

한편 교회측 관계자는 “MBC ‘PD수첩’의 편파 방송에 대해 8월 첫째주에 이미 MBC ‘PD수첩’의 접근을 감지했다”면서 “편파 방송을 막고자 설명자료 전달과 함께 대변인을 통한 인터뷰를 하려고 ‘PD수첩’ 측과 일정(8.19)을 약속했다. 그러나 ‘PD수첩’은 8월 18일에 사전예고도 없이 교회를 찾아와 김기동 목사에게 기습적으로 취재하는 등 무리한 상황을 연출했고, 결국 편파방송을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MBC ‘PD수첩’은 법원의 결정한 바 여러 가지 제한적인 내용들을 위반해 방송을 내보낸 위법성에 대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강력한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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