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총 ‘신천지 거짓선전 그만두고, 22일 토론회에 나와라’
천기총 ‘신천지 거짓선전 그만두고, 22일 토론회에 나와라’
  • 채수빈
  • 승인 2019.08.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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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측 시위 통해 ‘천기총이 토론회 피하고 있다’ 주장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임종원 목사, 이하 천기총)은 지난 4일 천안시 서북구 신천지천안교회 앞에서 ‘기성교회가 공개토론을 거부한다’는 거짓 선전을 그만하고 이번 공개토론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천기총의 이번 ‘이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교주 이만희) 연합규탄집회’는 신천지 측이 지난달 21일과 28일 천기총 소속 교회 12곳 앞에서 ‘성경 공개토론을 하자’는 시위와 같은 날 천안터미널에서 연 ‘신천지와 천기총의 정당한 성경 공개토론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라는 거짓선전에 맞서기 위함이다.

천기총은 “신천지 측이 적반하장 격으로 ‘천기총 소속 교회에 두 번에 걸쳐 성경 공개토론을 촉구했지만, 아직도 묵묵부답인 상황이라 세 번째 집회를 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천기총은 “오는 22일 나사렛대학교에서 신천지의 실체를 알리는 공개토론을 열 것”이라며 “신천지 측은 ‘기성교회가 공개토론을 거부한다’는 거짓 선전을 그만하고 이번 공개토론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사건의 발달은 천기총이 지난 3월 신천지 천안교회에 ‘공개토론회’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신천지 측은 성경에 입각한 신약 핵심 주제를 발표하고 그에 대해 서로 질문하는 형식으로 공개토론을 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천기총은 “신천지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성경 속 11개 주제에 대해 성경을 가지고 토론하자”고 답해 토론회가 성사되는 듯했다. 하지만 돌연 신천지 측이 ‘성경 없이 토론하자’는 추가 조건을 제시했다. 천기총은 “필요에 따라 성경을 찾아 변론과 반증을 해야 하기에 토론에 성경을 갖고 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신천지 측은 이를 거부했다. 천기총은 “신뢰할 수 없는 신천지 천안교회에는 공개토론 불가하다”는 입장을 신천지 측에 통보했고, 신천지 측은 적반하장으로 “천기총이 토론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지난 21일과 28일 천기총 소속 교회들 앞에서 토론회 촉구 시위를 한 것이다.

천기총은 “신천지 측에서 먼저 ‘성경 없이 하자’는 조건을 붙이며 공개토론을 파행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천지는 자신들의 정체가 드러날까 두려운 나머지 일방적 주장을 펼치며 먼저 자리를 떠나 버리고는 우리 측에서 공개토론을 결렬시켰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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