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죽음 이후 영혼의 상태와 부활은?’
‘인간의 죽음 이후 영혼의 상태와 부활은?’
  • 채수빈
  • 승인 2019.06.12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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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언론협회, 제17회 기독언론포럼 개최

사단법인 한국기독언론협회(이사장 강춘오 목사)는 ‘인간의 사후 상태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라는 주제로 10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17회 기독언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인간의 죽음이후 영혼의 불멸설과 멸절설, 죽은자의 부활 등에 대해서 나용화 박사(전 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김대성 박사(휴먼니커버리 대표), 김노아 박사(세광중앙교회, 한기총 공동회장)가 강사로 나섰고, 논찬은 김남식 박사(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가 발표했다.

△나용화 박사는 ‘영혼은 불멸하고, 잠들지 않으며 부활은 육체의 부활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용화 박사 ‘영혼은 불멸하고, 잠들지 않으며 부활은 육체의 부활이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나용화 박사는 ‘영혼 불멸과 육체 부활’을 주제로 “인간의 영혼은 불멸하기 때문에, 육체, 곧 몸이 부활한다고 성경은 가르친다(마 27:57, 고전 15:44)”면서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고,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한 것(눅 20:37, 38)”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 박사는 육체 부활에 대해서는 “인간의 육체는 사후에 흙으로 돌아가 썩게 되나(행13:36, 창3:19), 영혼은 결코 멸절되거나 잠들지 않고 불멸적인 본질을 가지고 있다”면서 “의인의 영혼은 천국에 들어가 하나님의 얼굴을 뵙게 되나, 사악한 자의 영혼은 지옥에 던져 고통을 당하고 마지막 날의 심판을 기다린다.”며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32장 1항을 참고했다.

특히 나 박사는 사후에 육체의 부활이 없다면 “부활을 수없이 증거하고 있는 성경이 거짓된 책이요. 성경의 저자이신 하나님이 거짓말쟁이”이고 “그리스도가 부활하지 않으셨다. 또한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열매가 아니다”라고 육체 부활을 강조했다.

△김대성 박사는 ‘영혼 불멸 사상은 성경에 맞지 않는 지극히 철학적 추측에 불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성 박사 ‘영혼 불멸 사상은 성경에 맞지 않는 지극히 철학적 추측에 불과한 것’

두 번째 발제자인 김대성 박사는 ‘영혼불멸과 육체부활을 동시에 믿을 수 있는가’를 주제로 “사람의 몸은 영혼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기에 죽으면 그 영혼이 육체로부터 분리되어 천국으로 가든지 지옥으로 가든지 그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는 것이 일반적인 기독교 신앙의 구원관이다”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가르침이 당장은 문제가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예수의 재림시 죽었던 의인들이 부활한다는 기독교 신앙과 조화를 이루기에는 상당히 무리한 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구원받은 영혼들이 이미 하늘에 올라가 있는데, 그 영혼들이 예수 재림시 어떻게 다시 육체와 결합하여 완성된 하나의 인격체를 이루게 되는지 구체적인 과정과 설명이 매우 모호하고 혼란스럽다. 어떤 면에서는 설명 자체가 매우 무리할 뿐만 아니라 논리적 설명이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영혼 불멸 사상은 하나님의 속성이나 성경에 맞지 않는 지극히 인간적 혹은 철학적 추측에 불과한 것이라며 △인간의 본질. △영혼 불멸설의 유래와 역사. △오해되고 있는 성경절 풀이. △지옥과 꺼지지 않는 불. △부활-궁극적인 구원의 완성 등을 설명하면서 영혼불멸 사상은 성경에 근거한 교리나 신학이 아니라 철학적 가설과 추측이 종교 암흑시대를 거치면서 교회의 교리로 자리 잡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영혼불멸설을 인정하고 믿게 될 경우, 사탄이 미혹하는 현대 강신술에 넘어가는 길이 열리게 된다”면서 “이미 죽었던 자들이 나타나서 천국에 다녀온 이야기, 지옥에 다녀온 이야기, 혹은 성경의 교리를 왜곡시켜서 설명을 하기 시작하면 온 세상은 혼란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노아 박사는 ‘죽은자의 영혼은 불멸하고 수면상태이며, 순교자의 수면기간과 일반인의 수면기간은 다르다.’는 것을 설명했다.

김노아 박사 ‘죽은자의 영혼은 불멸하고 수면상태이며, 순교자의 수면기간과 일반인의 수면기간은 다르다.’

마지막 발제에 나선 김노아 박사는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갈 1:8)”를 전제하면서 ‘인간의 사후 상태에 대한 성경적 증언’을 성경을 통해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노아 박사는 영혼수면설에 대해 죽은 자들의 영혼이 부활 때까지 무의식적 수면상태에 있다는 견해를 밝히며, 그 이유에 대해 성경이 죽음을 잔다고 표현하고 있기 때문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수의 수면을 사례로 들어 고린도전서 15장 20절 말씀에 죽은 자들(잠자는 자들) 가운데서(예수뿐만이 아니라 신구약시대 많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분이 예수라며, 사람창조(창 1:27) 이후 죽은 자 가운데서 처음으로 부활 하셨으므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라고 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예수의 수면기간은 (눅 24:5~7) 말씀과 같이 운명하신 후 제3일에 살아나셨음으로 수면기간은 3일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노아 박사는 ‘순교자들의 수면기간’은 일반인의 수면기간과 다르다며, (행 7:59~60) 말씀을 보면 신약의 첫 순교자 스데반의 운명과 수면에 관하여 스데반은 죽은 즉시 낙원이나 천국에 간 것이 아니라 운명한 즉시 수면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음을 단언했다.

또한 순교자들의 수면기간(계 20:4, 계 20:6)은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계 20:4)’ 이들이 순교자이며, 수면기간은 그리스도께서 강림 하실 때에 첫째 부활 때까지요, 첫째 부활에 참여한 순교자들은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계 20:6).고 설명했다.

이 외에 나머지 죽은 자들의 수면기간은 계 20:5절(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을 근거로 천년왕국 이후에 부활 하므로 순교자들보다 천 년을 더 수면상테에서 잠자게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현재 살아있는 자들의 영혼은 괴로움을 받으면 원망할 수도 있고(욥 7:11), 죽은 영혼을 소생(다시 살림)시킬 수도 있으며(시 23:3), 음부에 빠진 영혼을 음부에서 끌어내어 살릴 수도 있다(시 30:3~4). 영혼도 빈궁하여 가난할 수도 있으며(시141:8),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기도 하신다(시 107:9), 믿음의 결국은 영혼 구원인 것을 알아야 한다(벧전 1:9)고 강권했다.

한편 포럼에 앞선 드려진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김운복 목사(개혁 총회장)는 “오늘 포럼이 분명한 목표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란다. 어지러운 한국교회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포럼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공정한 보도를 통해 하나님의 온전한 역사를 세우는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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