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위기를 기회로 ‘교회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교회 위기를 기회로 ‘교회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 채수빈
  • 승인 2019.05.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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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다음세대 교육의 중요성 강조하는 포럼 열어’
△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7회 전 회원 의무 필수교육이 열려 교회학교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심도 있게 모색했다.

사)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정인찬 목사)는 지난 20일 CTS 아트홀에서 ‘교회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포럼을 열고, 여호와를 알지 못한 채 한 세대가 지나면 다음 세대부터는 교회는 사라져갈 것이라는 우려와 다음세대 교육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제7회 전 회원 의무 필수교육 포럼에 앞서 총회장 정인찬 목사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된 모든 회원교회와 회원들 교회는 성장하고, 성숙하며, 더 나아가 확장 되도록 서로 기도하며 협력해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변질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유명무실한 연합회가 아니라,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영향력 있는 역할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길 염원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성진 목사(거룩한빛 광성교회, 미래목회포럼 이사장)와 조희서 목사(서울씨티교회), 최갑도 목사(풍기 성내교회 원로, 통합 교회성장 운동지원본부 위원장), 신학자문위원 임승안 목사(나사렛대 총장)가 각각 발제했다.

발제에 나선 정성진 목사는 복음을 들을 수 있고 받아들이는 최적의 시기가 바로 교회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라며, 교회는 다음세대를 향해 집중적으로 복음을 선포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왼쪽부터 발제에 나선 최갑도 목사, 임승안 목사, 정성진 목사, 조희서 목사.

정 목사는 “교세의 급격한 감소,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현실이 예전과 같지 않은 점, 다음세대인 10대, 20대의 급격한 몰락 등 한국교회 교회학교의 현실에 대해 설명한 정 목사는 ‘주일학교에 대한 무관심과 투자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교회의 목회 철학과 함께 가는 교회학교 △온 교회와 함께 하는 특별새벽기도회와 교육주간 △지금은 잊혀진 복고로 승부하기 △사람 세우는 교회학교 등 거룩한빛 광성교회의 성장 포인트”를 제시했다.

덧붙여 “이제 우리는 ‘다시 교회학교 부흥은 이루어진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말을 하고,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꿈꿔야 한다. 교회학교의 위기는 곧 기회를 가져온다”면서 “지난 시간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가지고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향해 나아간다면 우리는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씨티교회 기도교육을 소개한 조희서 목사는 △목회의 타겟을 명확하게 하라 △작은교회, 큰 기도(교회 접근성이 좋은 교회) △새벽기도회 갑절의 부흥 △일꾼을 발굴하고 키워야 한다 △기도모임에서 목장모임으로 △모든 프로그램은 리더십교육이다 △기도의 문이 항상 열여있는 교회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등 서울씨티교회 목회 전략과 교육을 요약했다.

특히 조 목사는 기도교육을 통한 리더십개발과 리더십 훈련에 있음을 밝히고, “기독교육의 핵심은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목회자의 든든한 일꾼이 되기 위한 태도의 변화를 통해 리더십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세상의 가치와 문화에 젖어들어 교회가 힘을 잃어가는 이때에 기도교육의 회복이야말로 교회를 교회답게 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갑도 목사는 한국교회 안에 발생하고 있는 포스트모던 사회의 세계화 경향 속에 기독교 교육이 약화되고, 다음세대는 교회를 떠나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우려했다. 특히 교회는 교회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세상과 소통하지 못함으로 세상으로부터 걱정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음을 지적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을 더욱 잘 알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꿈을 이 땅에 선포되어지기 위해 아니 이 땅에 하나님의 백성이 우리의 자녀들이 신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회는 내적으로 기독교의 교육을 굳건히 하고, 외적으로는 신앙의 실천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승안 목사는 교회성장과 교회분열, 교회지도자들의 도덕성 문제, 한국사회의 정치와 경제, 다양한 사안들에 있어서 교회가 적극적으로 책임의식을 가지길 권했다.

이를 위해 임 목사는 “성경을 주교재로 삼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바울처럼 하나님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수님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완성될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의 정체성에 대해 가장 완벽하게 가르치셨고 보여주셨다”면서 “우리가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고, 가르치고 행하기 위해 성령님을 구하고 능력을 받아 사랑으로 교회 안과 밖에서 살 때 한국교회의 오늘과 내일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라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위기가 기적이 될 것이다. 한국선교사들이 쏟은 교육의 열정과 실천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담대하고 거침없이 가르치자”고 강조했다.

‘교육은 전인적이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감사의 글을 전한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한다. 더구나 교회교육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라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신앙원리가 교회교육의 내용적 근본이요, 교리의 핵심이다. 이제 교회가 교육에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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