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은 음악을 어떻게 작곡했을까…'세종음악기행 작곡가 세종'
세종대왕은 음악을 어떻게 작곡했을까…'세종음악기행 작곡가 세종'
  • 김영환
  • 승인 2019.05.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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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음악기행 작곡가 세종' 공개시연회©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세종실록을 살펴보면 세종대왕께서 '내가 음악을 좀 아는데'라는 표현을 자주 하셨다."

송혜진 국악방송 사장은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종음악기행 작곡가 세종' 공개시연에서 "세종은 음악 연주가 미흡하다 싶으면 이를 질책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박호성)이 국악방송과 손잡고 '세종음악기행 작곡가 세종'을 내놓는다.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하는 '세종음악기행 작곡가 세종'은 국악방송의 프로그램 '라디오 다큐멘터리 작곡가 세종을 만나다'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 '세종음악기행'을 결합한 공연이다.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세종이 2019년에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을 상상하면서 '작곡가 세종'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박 예술감독은 "세종은 한글 창제로 유명하지만 음높이의 바탕이 되는 율관(律管)을 제정하고 음악을 기록하는 악보를 처음으로 창안한 바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세종실록에는 악보가 400쪽이 넘는 분량으로 기록돼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 작곡가가 6곡을 창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김백찬 작곡의 '치화평'을 시작으로 황호준 작곡의 '율화', 김백찬 작곡의 '여민락', 박일훈 작곡의 '대왕, 민에게 오시다', 강상구 작곡의 '신 용비어천가' 등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강은구 작곡의 '여민동락하라'로 끝맺는다.

박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중심으로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합창단과 서울시극단이 함께한다"며 "우수 프로그램인 '라디오 다큐멘터리 작곡가 세종을 만나다'를 바탕으로 공연의 순서를 구성했다"고도 말했다.

서울시합창단은 강상구 작곡의 '신용비어천가'와 강은구 작곡의 '여민동락하라'를 부른다. 서울시극단 단원인 강신구 배우가 세종대왕을, 장석환과 박진호는 장영실과 박연 역을 각각 연기한다.

국악방송의 '라디오 다큐멘터리 작곡가 세종을 만나다'는 31회 한국PD대상과 201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등을 받은 특별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선 국악방송의 정확히 PD와 기정 작가가 제작과 구성을 각각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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