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낙태죄’의 ‘헌법불합치’ 결정 유감
한국교회언론회 ‘낙태죄’의 ‘헌법불합치’ 결정 유감
  • 채수빈
  • 승인 2019.04.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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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가 생명경시 심화의 길로 우리 사회를 끌어들였다
△사진은 지난해 6월 낙태죄 폐지 반대 기자회견 모습.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지난 11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에 관하여 법률을 개정하라는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논평을 발표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언론회는 “낙태죄에 대하여 내년 말까지 법률을 개정하라는 헌법재판소의 주문에 대해 헌법 재판관이 진보성향의 재판관으로 다수가 바뀌었기에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라며 “생명에 관한 문제라서 한 가닥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이번 헌재의 결정은 생명을 존중하는 국민들을 매우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재의 결정이 있기 전, 기독교를 비롯한 천주교 등 종교계와 생명을 존중하는 시민단체 등이 낙태죄 폐지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었다.”면서 “그러나 이를 무시한 헌법재판관들의 결정과 이것이 시행됨으로, 하나님의 징계와 저주를 사게 될 것을 우려한다.”말했다.

더불어 “시대가 변하고, 낙태죄 폐지를 찬성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공감하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다지만, 우리는 생명경시를 조장하는 낙태죄 폐지는 절대 반대한다.”며 “이제 헌재의 낙태죄 폐지 결정은 생명 존엄성을 경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만들어 갈 것이 뻔하다. 이는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언론회는 “우리 사회는 어떠하든지,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성경적 가르침을 받고 있는 종교계가 더 큰 짐을 떠안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종교계는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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