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동연,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출판기념회’개최
도서출판 동연,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출판기념회’개최
  • 채수빈
  • 승인 2019.04.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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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도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도서출판 동연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한국 기독교계의 원로인 이삼열 숭실대 명예교수(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와 손규태 성공회대학교 명예교수의 저서 <평화체제를 향하여 -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기독교의 사명>과 <한반도의 그리스도교 평화윤리>를 출간을 기념한 출판기념회를 오는 12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연다.

출판기념회는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한 한국 기독교계 원로 두 분의 혜안과 조언을 듣는 뜻 깊은 모임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1부 감사예배는 이경숙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설교하고, 성공회대학교 교수이자 현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과 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축사를 맡았다.

2부 서평 발표는 전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이자 현장아카데미 소장인 이정배 박사와 한신대학교 강원돈 교수가 맡았다.

도서출판 동연 김영호 대표는 “한국 사회와 한국 개신교의 통일운동을 위해 헌신해 오신 여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책들”이라며, 두 권의 책들에 대한 출간 의미와 애정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삼열 숭실대 명예교수의 저서 <평화체제를 향하여 -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기독교의 사명>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관련된 모든 사항이 기록되어 있는 매우 귀중한 사료집이자, 동시에 논문집이다. 뿐만 아니라, 독일유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국사회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하여 헌신했던 저자의 삶의 여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는 학문적 자서전이다.

저자는 1980년대 선도적으로 평화통일운동을 이끌었던 한국교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하여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구체적인 로드맵 또한 제시하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북화해 및 평화체제 정착 프로세스의 실현을 위하여 기여할 수 있는 한국 학계 최고의 지적 자산으로서 평가받고 있다.

책을 통해 이삼열 숭실대 명예교수는 “시민사회의 전반적 평화통일 운동을 기술하지 않고, 왜 기독교의 운동을 조명해 부각시키려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하고 싶다”면서, “나 자신이 기독교 신자로서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과 평화통일 운동을 통해 주로 활동해 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남, 북의 적대적 분단을 극복하는 데는 극도의 적대적 신앙과 이념에 집착해 있던 남한의 기독교도와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이 대화하고 화해하며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손규태 성공회대학교 명예교수의 저서 <한반도의 그리스도교 평화윤리>는 세계 고등종교의 평화사상에 대한 고찰 및 기독교 역사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하여 올바른 기독교적 ‘평화’개념을 탐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된 핵심적인 모든 주제들을 섭렵하고 있다.

저자 손규태 성공회대학교 명예교수는 “그동안 필자는 한국전쟁과 분단의 고통을 몸으로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북에서 남으로 온 피난민으로서 남한이나 북한에서 분단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지향하는 애국적 지도자들이 출현하여 한반도에 통일과 평화를 가져오기를 고대하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며, “필자는 기독교 사회윤리학을 공부하는 신학도로서 지금은 현직에서 은퇴한 나이 80이 다 된 늙은이여서 건강상 통일이 되어도 고향에 가보지 못하겠지만 남북한이 화해하고 통일이 되어 한반도의 평화가 오는 것을 보고 시므온처럼 평안히 세상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갈등으로 가득 찬 분단국가에서 살았고 지금은 새로운 평화체제를 준비하는 시기를 살고 있는 기독교 사회윤리를 전공한 필자가 늘 관심 가져왔던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에 대해 발표했던 글들을 모아 보았다”며, “앞으로 한반도가 통일되고 평화의 땅을 만들어갈 때 한국의 개신교인들이 해야 할 역할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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