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전국목회자 부부 세미나’ 성료
‘2019년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전국목회자 부부 세미나’ 성료
  • 채수빈
  • 승인 2019.03.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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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성결교회 목회자 등 1,000여명 부흥 열망 품고 뜨겁게 기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김형배 목사) 주최로 ‘2019년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전국목회자 부부 세미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산교회에서 ‘우리 함께 믿음의 새 역사’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전국 성결교회 목회자와 사모 등 약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부흥에 대한 열망을 품고 뜨겁게 기도했다.

이 세미나는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오직 강연으로만 이뤄졌지만, 참석한 목회자 부부는 강사진들이 전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목회 노하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다. 사흘 밤낮으로 말씀과 기도에만 매달려 부흥을 열망했다.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윤성원 목사는 “목회 현장에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지만, 낙심해선 안 된다”며 “말씀 앞에 기꺼이 자신의 가치관과 선입관을 바꿔 새롭게 변화된다면 우리 앞길에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날 강의에서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는 “평신도를 목회자의 동역자로 세워 교회 사역을 함께 펼쳐야 한다”면서 “작은교회에서 큰교회로 성장하면서 초기 멤버들이 기득권을 주장할 수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체계적인 소통과 변화로 갈등을 줄이고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집회에선 전 총회장 원팔연 목사(바울교회 원로)가 40여 년 목회했던 경험을 토대로 영혼을 살리는 목회자가 될 것을 설파했다.

원 목사는 “목사의 사명은 영혼을 잘 돌보고 말씀을 먹여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양을 돌보는 목자의 역할을 기억하고 교인과 교회를 세우는 목회자가 되자”면서, “마지막까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목회자가 이 시대에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일만 목사, 김진오 목사, 김형배 목사, 이행규 목사, 안성우 목사, 신용수 목사, 이춘오 목사, 박명룡 목사, 이형로 목사, 남궁환 목사, 김철규 목사, 박노훈 목사, 이기용 목사 등이 목회사례 중심으로 부흥노하우를 전수했으며, 선택강의에서는 박창흥 목사, 도강록 목사, 이성훈 목사, 박대욱 목사, 서형석 목사, 한석봉 목사가 특색 있는 목회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강사들은 저마다 목회 노하우와 비전을 전수하기 위해 열정을 쏟아 부었고, 급변하는 목회 환경에 맞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적용하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먼저 유승대 목사(은평교회)는 첫 강연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을 의지할 것”을 강조하고, “나의 약함 때문에 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 붙잡히면 약함이 강점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배 목사(서산교회)는 아브라함과 에녹, 노아의 믿음을 예로 들어 “신앙은 관념이나 지적인 동의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이다. 믿음을 심고 열매를 맺는 목회자들이 되자”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믿음을 심는 목회자가 될 것을 권면했다.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는 로고스교회 개척과 건축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목회는 시험과 믿음의 연속임을 강조했고, 신용수 목사(바울교회)는 ‘삶으로 행하는 믿음’, ‘말씀에 대한 확신’, ‘시공간을 초월하는 믿음’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행규 목사(무극중앙교회)는 새벽설교에서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사명을 회복시켜주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다시 일어서자”고 권면했으며,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는 목회자로 부르셨던 첫 사랑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충성할 것을 역설했다.

이밖에도 이춘오 목사(홍성교회)는 인천에서 비전교회를 개척 후 성전건축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전했고, 박명룡 목사(청주 서문교회)는 안티 기독교인에게 변증으로 복음을 전하고 세례까지 준 경험을 간증하며 신앙의 지성을 회복할 것을 요청했다.

또 최일만 목사(성암중앙교회)는 성암중앙교회의 축구사역을 통한 사역과 선교 활동이 목회에 끼친 긍정적 영향에 대해, 김진오 목사(한빛교회)는 디지털 매체를 통한 목회사역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에선 일방적인 강의만 아니라 목회 정보와 실제를 나누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국선위 임원•실행위원, 전국 코칭리더들과 참석자들이 40개 그룹으로 흩어져 식탁교제를 나누면서 목회에서 중요한 가치와 노하우를 논의했다.

올해도 교회성장을 돕는 지원이 풍성했다. 전도와 심방을 위한 승합차 3대와 모닝 승용차 1대 등 차량 4대가 기증됐으며, 품앗이 전도를 하는 10개 지방회에 전도비로 2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올해는 목회자 성경연구와 설교준비를 위한 전자주석 ‘디럭스 바이블’ 400개 분량을 보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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