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 취임 후 첫 임원회’ 열려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 취임 후 첫 임원회’ 열려
  • 채수빈
  • 승인 2019.02.2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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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임명을 단행하고, 모든 징계를 해제키로... 단 글로벌선교회는 보류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의 임원회 모습.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이하 한기총)는 제30-1차 임원회를 지난 25일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비공개로 열고, 명예회장, 공동회장, 총무 등 임원 임명을 단행함과 동시에 모든 징계를 해제키로 했다.

이날 전광훈 대표회장은 임원회가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징계의 건에 대해 희년의 개념으로 모든 징계를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선교회와 김희선 장로에 대한 징계 해제는 보류했다. 그리고 조사위원장에 이병순 목사를 임명하고, 한 달 안에 글로벌선교회의 남은 조사를 다 마치고 그 결과를 보고키로 했다.

특히 한기총에 법인 명의의 공금횡령과 배임에 관계된 건도 해제에 속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전광훈 대표회장은 “한기총 돈도 일부 있지만, 그것은 속칭 말하자면, 배달사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간에서 없어진 것이다. 일부는 한기총에 기증한 돈을 누가 언제, 왜, 이 돈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전체가 분명하지 않아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했다.”면서 “이에 대한 조사는 90프로 정도 끝났고, 나머지 10프로는 홍재철 목사에 관한 것이다. 그 조사위원회는 위원장만 교체되고 그대로 간다”고 밝혔다.

3.1절 국민대회는 어디서 진행하는가? 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정부가 행사 장소에 관한 부분을 가지고 부당하게 승인하고 있다는 생각을 밝히면서, 준비의 건으로 대회장에 길자연 목사를 임명하고, 광화문 사거리에서 새문안로 방향으로 장소를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기존 증경대표회장 및 명예회장에 오재조 목사와 강영선 목사, 김운복 목사를 추가로 임명하고, 공동회장에 김창수 목사를 비롯해, 박중선 목사, 이태근 목사, 정상업 목사, 박홍자 장로, 김원남 목사, 김홍기 목사, 김성남 목사, 강기원 목사, 정동균 목사, 신현옥 목사, 조경삼 목사, 도용호 목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한 공동부회장에 이재희 목사와 한은수 감독, 신조광 목사, 이지영 목사, 윤광모 목사, 김명식 목사, 조성대 목사, 이명구 감독, 정일량 목사, 강인선 목사를 앉히고, 총무에 노곤채 목사, 회계에 남순희 전도사, 감사에 고영일 변호사, 박경표 장로, 장두익 목사를 각각 임명했다.

더불어 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엄신형 목사를 세웠다. 이밖에도 서울고백대회 특별위원장에 이강평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에 유동근 목사, 윤리위원장에 이은재 목사, 대내외협력위원장에 박중선 목사를 각각 임명하고, 나머지 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임명은 전 대표회장에게 모든 것을 위임했다.

이에 전 대표회장은 2차 또는 3차로 임원을 추가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기총은 통합을 위한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를 오는 3월 21일 오후 2시와 3시에 각각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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