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 ‘한국교회 분열 극복을 위한 통합 선언’
한기총·한교연, ‘한국교회 분열 극복을 위한 통합 선언’
  • 채수빈
  • 승인 2019.02.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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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와 권태진 목사, 상견례 자리서 전격 합의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좌)과 한교연 권태진 대표회장(우)이 오는 6월까지 통합할 것을 전격 합의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지난 1월 31일(목) 오후 2시30분 한교연 대표회장실에서 만나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한국교회 분열을 극복하고 2월말까지 통합하기로 합의 서명하고, 각 통추위를 통해 6월말까지 통합할 것을 선언했다.

이 선언은 한기총의 전광훈 대표회장이 한교연 권태진 대표회장을 신임대표회장 인사차 전격 방문, 양 단체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분열된 것을 그대로 볼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빠르게 진행됐다.

양 단체는 합의서를 통해 “135년 전 하나님의 은혜로 이 땅에 들어온 기독교는 민족의 개화, 독립운동, 건국, 6.25, 새마을운동, 민주화운동을 거치며 항상 그 중심에 있었으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한국교회의 사명과 역할은 지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요 사회의 등불이었던 본연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근래에 와서 몇몇 지도자들의 이기심으로 분열되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음은 심히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기총과 한교연은 첫째,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분열된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둘째, 2월 말까지 두 기관이 통합하기로 합의 서명하고, 셋째, 각기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하여 6월 말까지 하나로 통합할 것을 한국교회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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