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100주년한국교회위원회는 오는 3월 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및 주변지역에서 한국교회 연합단체들과 200여 교계 단체들이 참여하는 ‘3.1운동 100년 한국교회기념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1운동100주년한국교회위원회’는 지난 25일 오후 태화복지재단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준비위원장 윤보환 감독은 “100년 전 우리 민족은 일본제국주의의 총칼에 맞서 정의와 평화, 자유를 세계만방에 외침으로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았다”면서 “3.1운동으로 인해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독립에 큰 관심을 갖고 지지를 보내게 된 것”이라며 3.1운동의 역사성을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연합해서 치러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대회 이후로도 한국교회가 화합하는 모습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3.1운동에 분연히 함께한 신앙의 선배들의 행적은 우리 기독교인들에 있어 매우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면서 “한국교회와 연합기관, 각 교단이 하나된 모습으로 100주년 대회를 치러 거룩한 교회로,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가 한 알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번 대회는 한국교회가 기도로 하나 된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당장은 물리적 연합이 힘든 상황이지만 기도로 연합하다보면 물리적 연합도 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장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3.1운동에서의 한국교회 역할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또 그 역할을 폄하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이번 대회로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하나 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말 했다.
현재 한국교회연합을 비롯해 한국교회총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일천만기도운동본부, 한국대학생선교회, 평신도단체협의회 등 200여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은 조율 중에 있는 상태다.
이번 기념대회는 같은 날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한국교회 연합예배’와 오후에 진행되는 ‘범국민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도 협력하여 진행된다. 더불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교회 목사는 물론, 평신도 단체 및 주요 평신도 지도자, 해외 지도자, 100여 국가 한인지도자 등도 참석해 하나된 마음으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다.
행사는 △3.1운동의 정신을 성찰하고, 현재화하는 기념대회 △3.1운동의 결과로 얻어진 대한민국과 100년의 영광을 노래하고 감사하는 찬양 페스티벌 △다음세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회 △민족은 가슴에 품고 평화와 공존, 통일 조국의 비전을 품는 한국교회 대회 등으로 치러진다.
이번 기념대회는 각 연합기관 기관장들이 대회장을, 현 교단장 및 단체장이 상임대회장을 맡게 된다.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와 정성진 목사(거룩한빛운정교회), 윤보환 감독(영광감리교회)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대회를 진행하며, 기획총괄본부장에는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가 수고하며, 각 연합기관 사무총장과 총무들이 실무를 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