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민족의 명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미래목회포럼 ‘민족의 명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 채수빈
  • 승인 2019.01.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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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회성 회복운동으로 한국교회 본질 회복
△ 미래목회포럼이 설날을 맞아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국교회의 이미지 추락, 인구 감소, 탈농촌 탈도심지화 등 세 가지 현실적 위기에 놓인 가운데, 미래목회포럼(대표 김봉준 목사, 이사장 정성진 목사)이 민족 명절인 설날을 맞아 15회째 ‘민족의 명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설에도 고향교회를 방문합시다’란 제호를 내걸고 한국교회를 위해 앞장선다.

미래목회포럼은 18일 오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페인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했다.

이날 대표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는 “도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그래도 다른 일을 찾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농어촌 목회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입장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명절에 고향교회를 방문하자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주요 취지”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장 이상대 목사(서광교회)는 “캠페인의 목적은 변화다. 좋은 변화를 실행해 좋은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교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예배에 참여해 따뜻한 인사와 함께 헌금도 드리고, 고향교회에서 돌아온 후 담임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모여 더욱 구체적으로 협력할 사역도 논의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 캠페인은 ‘공교회성 회복운동’의 일환이자 교회의 본질회복을 위해 실시되며, 선한 청지기의식 고양과 어려운 농어촌교회에 대한 관심 증폭을 도출해 내고, 무엇보다 △고향 교회 목사들에게 새 힘을 주고 △방문한 성도들은 큰 보람을 가지며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을 실행하기 위함이다.

고향교회 방문캠페인 참여방법은 교회 주보나 신문에 고향교회 방문에 대한 취지 설명을 해서 교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고향교회 방문주간 도시 교회 셔틀 차량운행 중단, 고향교회 헌금 및 고향교회 지켜주심에 감사드리기, 고향교회 주보와 담임목회자와 사진 촬영 후 출석 교회의 주보와 신문에 알리기, 캠페인 참여와 실천소감문을 미래목회포럼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기 등이다.

더불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확산을 위해 각 교단 총회에 앞서 회원 목회자들과 협력해 각 교단에 공문을 보내고, 헌의해서 고향교회 방문을 교단적 차원에서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을 추석 명절에는 농어촌지역 몇 곳을 선정해 기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고향교회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도울 수 있는 협력방안을 도모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골교회 목회자들에게 양질의 세미나를 통한 교육지원과 도시교회들이 연말에 예산을 편성할 때 시골교회와 함께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 등이 논의되는 등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의 발전방안도 모색됐다.

아울러 고향교회 목회현장 사례로 소개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는 “저희 교회는 설과 추석이 되면 고향이나 가족들에게 가는 성도들이 절반정도 되고, 고향교회인 저희 교회로 찾아오는 분들이 절반정도 된다”며 “그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고향교회에서 3대가 예배를 드리면 예배의 분위기도 훈훈해 진다.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 평안하고 행복해 보인다. 이런 모습들이 자손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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