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유권자연맹,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창립감사예배
기독교유권자연맹,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창립감사예배
  • 채수빈
  • 승인 2019.01.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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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 가치 존중하는 정치인 지지·발굴하고 지원'
△기독교유권자연맹 창립 '기독교적 가치를 존중하며 실천하는 정치인을 지지·발굴해 나가겠다'

기독교유권자연맹은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란 주제아래 지난 10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강당에서 창립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원팔연 목사(기성 증경총회장)의 인도로 남상훈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의 기도와 전성원 장로(전 한기총 공동회장)의 성경봉독(삼상 2장 2-10절), 전용재 감독(전 기감 감독회장)의 ‘높이기도 낮추기도 하시는 하나님’이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전용재 감독(전 기감 감독회장)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전용재 감독은 “우리는 역사를 잃어버렸다. 지금 건국일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렸다. 그러니 두려움을 모르고 살고 있다”면서, “정치인들은 정교분리라는 이름으로 종교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이를 못하도록 기독교유권자연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영옥 학장(전 경기도 국제대학장)이 경과를 보고하고, 제성호 교수(중앙대 법과대)가 창립취지문을 낭독했다.

연맹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다. 남북문제를 중심으로 모든 일에 사사건건 충돌하는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대다수 국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고, 저성장에서 오는 각종 경제 문제로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으며, 보편적 사회복지 혜택의 오남용으로 인해 국고가 낭비되고 있다”며 “특히 동성애자 차별금지의 근거가 되는 국가인권법 2조 3항으로 인해 기독교의 도덕적, 윤리적 교훈이 무너질 조짐이 있어 교회 존립의 근거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기독교적 가치를 준수하는 정치인들을 발굴, 지원해 그들로 하여금 상호관용, 상호협력, 권력 사용의 절제를 근간으로 하는 한국정치의 민주화, 선진화가 이뤄지도록 그들을 뒷받침하는 것임을 깨닫게 됐다”며,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적 가치 기준을 갖고 투표를 통해 정치인들을 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호소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됐고, 이일을 하고자 기독교유권자연맹을 창립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기독교유권자연맹의 창립을 축하하고 있는 정서영 목사(세기총 대표회장)

이날 예배에서는 또한 박위근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와 류태영 장로(농촌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 정근모 장로(전 과기처 장관)가 격려사를, 고시영 목사(세기총 증경대표회장)와 유중현 목사(예장백석 증경총회장), 정서영 목사(세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전 한기총 대표회장)가 축사를 각각 전했다.

아울러 김춘규 장로(전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가 내빈을 소개하고, 이영한 장로(공동집행위원장)의 광고와 김요셉 목사(한교연 증경대표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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