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선교회 제39회 정기총회, ‘박종언 사무총장 유임’
호산나선교회 제39회 정기총회, ‘박종언 사무총장 유임’
  • 채수빈
  • 승인 2018.12.2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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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복음화와 세계 복음화, 나아가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
△호남출신 목회자들로 구성된 호산나선교회 제39회 정기총회가 열려, 민족복음화와 세계 복음화, 나아가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호남출신 목회자들로 구성된 호산나선교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제39회 정기총회를 20일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 샴페인홀에서 열고, 회원들의 침목과 함께 땅 끝까지 그리스도인의 증인으로 민족복음화와 세계 복음화, 나아가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소강석 대표회장은 “호산나선교회는 5.18 민주화운동이 있던 그해 수도권에 있던 호남출신 목회자들이 광주의 어려움을 알고 서울에서 모여 조직됐다.”면서 “지금까지 고향을 생각하고 광주의 뼈아픈 희생을 기억하며 기도해 왔다. 민족화합을 이뤄내고 평화통일로 결실 맺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고향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정체성이 없다고 한다. 나는 호남에서 태어난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애향심을 타고나서 목회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큰 교회 목사가 고향을 말하기 꺼려하지만 나는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고향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사명 감당해 나가는 우리가 되자”고 당부했다.

사무총회로 열린 이날 총회는 증경회장 강동인 목사의 개회기도와 서기 육수복 목사의 성원보고,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의 개회선언 및 개회사, 회순채택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사무총장 박종언 목사를 유임키로 결의하고, 동 선교회 회계연도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기에 감사보고와 회계보고 및 제39회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 등 잔무 일체를 제39회기 2019년 첫 임원회에서 받아 시행키로 하고 폐회했다.

사무총장 박종언 목사의 인도로 드린 2부 예배에서는 참석자들이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찬송을 불러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며 축복했고, 증경회장 홍정이 목사의 기도와 서기 육수복 목사의 성경봉독, 증경회장 박종구 목사의 ‘영광, 그리고 평화’란 제하의 설교, 고문 조경대 목사의 축도로 은혜롭게 마쳤다.

박종구 목사는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역사는 하나님의 영광, 이 땅의 평화 두 갈래다. 이 두 갈래는 때로는 비밀스럽게 은폐되어 흐르거나, 때로는 도도하게 강물처럼 흐른다”면서, “ 그런데 두 흐름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어 흐른다. 그 사랑은 공간, 시간, 민족, 언어, 문화를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한국교회의 사명은 무엇인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질문 앞에 선다”며, “이 땅에 평화를 주신 하나님 앞에 겸허하게 나아가는 오늘이 있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평화와 더불어 영원히 동행하는 2019년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설파했다.

3부 축하 및 격려 시간에는 상임회장 한창영 목사가 내빈을 소개하고,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설정수 목사를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민주평화당), 정동영 국회의원(민주평화당),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축사를 각각 전하고, 회계 이형규 장로의 만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지었다.

설정수 목사는 “영남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인사를 드리게 됨을 무한한 영광이라 생각한다. 창립의 근본 목적과 뜻을 잘 살려서 호산나선교회가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서, 한국교회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정동영 의원은 “호산나선교회는 아름다운 역사가 됐다. 죄 없이 피 흘린 5월 광주의 희생자들을 위해 눈물의 기도로 탄생한 호산나선교회의 고귀한 뜻과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에 앞으로 영원무궁토록 발전이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호산나 선교의 밤에 오게 되어, 이 자리에서 서게 되어 영광이다. 부족하지만 한국교회를 섬기고 호산나를 섬기면서 열심히 남은 사역을 감당하고 힘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8 호산나선교회 송년의 밤 행사에는 영원한 오빠 가수 남진 장로가 무대를 뜨겁게 빛내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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