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케냐 여아 응원하는 팔찌 만들기 캠페인 진행
월드비전,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케냐 여아 응원하는 팔찌 만들기 캠페인 진행
  • 채수빈
  • 승인 2018.12.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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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작가 이동건)’과 함께 아프리카 케냐 여자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팔찌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월드비전 여아 기본권리 보호 캠페인인 ‘베이직 포 걸스(Basic for Girls)’의 일환으로, 인기 웹툰과의 협업으로 대중에게 전 세계 여자 아이들의 기본적인 권리에 대해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팔찌를 만들어 해외에 보내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으로 기획해 대중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월드비전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 광장에 캠페인 부스를 설치한다. 캠페인 부스에는 유미의 세포들 캐릭터를 활용해 케냐 여아들이 겪는 조혼, 교육차별 등 어려움을 편지에 적어 전시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편지를 읽고, 케냐 여아들에게 답장을 보내는 의미로 응원 팔찌 만들기에 참여하면 된다.

참가자들이 만든 팔찌는 케냐 앙구라이 지역에 위치한 카카펠(Kakapel) 학교 전교생(782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아이들에게 팔찌가 전달되는 모습을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케냐를 비롯한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아이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강제적인 조혼과 교육차별 등 불평등을 겪고 있다”며 “케냐 소녀들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도상국에서는 많은 여자 아이들이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 매일 3만 6천명의 18세 미만 여자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결혼해 교육을 포기하고 있고, 탄자니아 청소년 5명 중 1명은 등굣길 혹은 학교에서 성폭력을 경험했다. 또한, 케냐 여성 중 65%가 깨끗한 생리대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6천 6백만 명의 여자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성별에 상관없이 삶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폭력이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기를 바라며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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