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 감사예배 ‘받은 은혜, 섬김과 나눔으로’
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 감사예배 ‘받은 은혜, 섬김과 나눔으로’
  • 채수빈
  • 승인 2018.11.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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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은 곳 섬김과 사랑나눔 실천…사랑의 쌀, 김장 나누기

설립 30주년을 맞은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는 소모적인 행사 대신 그동안 받은 은혜를 더 낮은 곳을 섬기고 나누기 위해 ‘받은 은혜, 섬김과 나눔으로’라는 주제아래 감사예배를 드린다.

오는 11일 오후 7시 열리는 감사예배는 현재의 교회 입당 후 10여 년째 이루지 못한 교회 헌당을 우선하려 했지만, 기도와 고민 끝에 우선순위를 교회적, 사회적 공교회성과 교회 설립과 존재의 목적을 이루는 ‘사랑나눔 섬김사역’으로 정했다.

새에덴교회는 이를 위해 9일 오전 11시 예수제자 동상 앞과 1층 주차장에서 경기도 시각장애인들에게 사랑의 쌀 나누기와 취약계층에게 김장 나누기 행사를 시작으로 복지시설, 결손가정, 중증환자, 신학교, 미자립 교회, 교계 기관 지원 등 30여 가지의 ‘사랑나눔 섬김사역’을 몸소 실천에 옮긴다.

11일 열리는 감사예배는 교계와 단체 지도자들, 성도 등 모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30주년 감사예배와 사랑나눔 전달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소강석 목사

30주년 사랑나눔 사역과 감사예배를 준비하며 소강석 담임목사는 “새에덴의 30년, 그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래서 화려한 행사 대신 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우리 사회 취약계층, 신학교, 어려운 교회, 교계 기관 등에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려고 한다”면서 “새에덴교회가 받은 은혜를 이렇게 ‘사랑나눔과 섬김사역’을 통해 공유해 한국교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익을 감당하려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소강석 목사가 1988년 서울 가락동 지하상가 23평 공간에서 ‘에덴의 회복, 천상 교회와 하나님 나라 확장’이란 비전을 품고 ‘새에덴교회’라는 교회 현판을 걸고 시작됐다.

소 목사가 가진 것은 맨손과 맨발, 맨몸뿐이었지만 광야의 야성과 불꽃의 투혼을 발휘했다. 새벽 신문배달을 하며 전도를 하고, 물이 흥건히 고인 바닥에 무릎을 꿇고 가락동 시장 상인들의 손을 붙잡고 기도했다. 소 목사의 불타는 초심과 진심, 중심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한 영혼 한 영혼들이 밤하늘의 별무리처럼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새에덴교회가 가락동에서 분당으로 이전하고, 현재의 용인 죽전에 새성전을 건축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게 됐다. 한국교회 생태계 보호와 연합과 부흥을 견인하며 퍼스트처치로써 기적의 역사를 쓰기까지 그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었고, 소 목사와 성도들의 기도와 눈물, 헌신의 열매였다.

교회 개척기 ‘3M(맨손, 맨몸, 맨땅) 목회자’와 ‘맨발의 소명자’로 불렸던 소 목사는 대형교회로 성장한 지금도 배고픈 시절을 잊지 않고, 늘 초심과 더 낮은대로 소통하고 있다. 소 목사는 눈물과 감성과 사랑이 메마르지 않는 시인이자, 양들을 생명처럼 아끼는 다윗 같은 목동, 주님과 성도들에게 기쁨 주는 광대가 되길 자처하고 있다.

소 목사의 이러한 목회철학을 동역하는 교역자들과 중직자들, 성도들 역시 빼닮았다. 새에덴교회 성도들은 예배 때마다 비전선언문을 한목소리로 외치며, 5대 정신(신정주의 로드십 신앙, 생명나무 신앙, 엿장수 목회정신, 공익정신, 청년정신)으로 무장해 있다.

소 목사와 성도들의 헌신과 나눔, 섬김의 정신대로 새에덴교회는 지난 30년 동안 교회 안팎으로 중요한 사역들을 감당해왔다. 밖으로는 민간외교 차원에서의 13년째 섬겨온 한국전 참전 용사 초청행사, 지역사회와 디아스포라 한민족을 향한 사역, 한국교회의 공익을 위한 연합사업과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종교인과세 공동대처, 7편의 공영방송 다큐 제작을 비롯한 언론방송 및 문서선교 등 대표적 사역을 감당해 왔다.

안으로도 새에덴이 자랑하는 프라미스 생명축제와 생명나무 목회세미나, 평신도개발원과 교육개발원, 전도단사역과 청년단기선교, 금요철야기도회와 장년여름수련회, 문화센터와 인문학아카데미, 쉐마비전스쿨과 실버스쿨, 레인보우페스티벌, 상담센터 등 수 많은 사역들을 개교회를 넘어 킹덤빌더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이에 소 목사는 “앞으로도 새에덴교회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땅을 향해 사명자의 젖은 눈동자, 뜨거운 심장, 두려움 없는 발걸음으로 50년, 100년을 주님과 함께 사랑하는 성도들의 손을 잡고 걸어갈 것”이라며 격려와 기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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