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김정은 서울답방,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일정 조율’
靑‘김정은 서울답방,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일정 조율’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8.11.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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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우리의 목표는 똑 같다.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출처: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북미정상회담을 변수에 두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서 "김 위원장의 답방이 연내에 예정대로 이뤄질지 미뤄질지 아직은 판단할 수 없지만 예정대로 연내에 이뤄진다는 것을 가정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공영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또 판문점 비준 동의를 언급하며 "서울 답방이 꼭 실현되어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면서 "국회도 환영하는 의견을 함께 모아주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대북 협상에 대해서 “우리 목표는 전과 다름없다.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혀 북미회담이 현재 진행되고 있음을 전했다.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달 29~30일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등 관련 부처 실무진들과 만나 대북정책을 논의했다며 그 결과 중 하나로 새 실무단이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날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 "한·미 양국은 외교와 비핵화 노력, 제재 이행과 남북 간 협력에서의 UN 제재 준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비건 특별대표와 그의 팀이 새로운 추가 조치에 관한 한·미 실무단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건 특별대표는 자신의 카운터파트들과 아주 잘 관여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똑 같다. 그것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라고 말했다.

북·미 간 비핵화 논의보다 남북 간 협력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질문에 그는 "미국은 한국, 일본과 같은 동맹국들과 매일 연락을 통해 협조하고 있다"며 "동맹국과의 협력이 북한과의 성공적인 협상의 열쇠"라고 답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의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만날 것”이라는 전날 폼페이오 장관의 발표 외에 덧붙일 게 없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엔진 시험장에 사찰관이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로 종전선언이 고려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미래 협상을 앞질러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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