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창 목사] 생명의 빛
[김윤창 목사] 생명의 빛
  • 채수빈
  • 승인 2018.10.20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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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에선교회' 김윤창 목사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8:12)

 

사람은 배우지 않아도 

그 생각이 같거나 비슷합니다. 

세상에서 난 자는 

세상에 속한 생각을 합니다.

그 깊이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 있어도

대동소이합니다. 

 

사람이 궁리하거나 경험한

삶의 원리나 잘 사는 법, 신념 등을

철학이라 부릅니다. 

예를 들어 열심히 일하거나 성실하면

잘 살게 된다는 일반적인 법칙은

대개는 맞습니다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아무런 잘 못 없이

피해를 입기도 하고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행복하고 단란했던 한 가족이

한 순간에 붕괴되기도 합니다. 

전혀 예기치 못했던 사고나

아무 관계도 없는 자의 오해나

일시적인 분노에 의해

불행을 맞기도 하는 것입니다. 

 

죄없이 성실하게 열심히 살면 

잘 살게 되거나 성공할 것이라는 것은

아무런 사고나 다른 사람의 방해나

위협, 시기나 질투 등이 없을 경우엔

가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맞는 말일 수도 있고 

틀린 말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삶의 원리를 

붙들고 사는 것이 바른 삶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이 내일 일을 

알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자기 생각대로

살아지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평생 자신이 주장했던 

이론에 물음표를 남기게 되는 것은

아무리 바른 이론이라도

꼭 그렇게 되는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서 난 말은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바울은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좇음이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어떤 선생이나 철학자의 주장이나

또는 설교자의 말에 

자신의 생각과 아무런 충돌 없이

옳게 여긴다면

당신은 세상에 속한 자이며

받아들인 이론은 진리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랑의 힘'이라는

말을 듣고 그에 따른 도전을 받고 

자기를 이기며 사랑하며 산다고

가정해 봅시다.

바울은 그것을 철학이나 헛된 속임수,

혹은 사람의 유전이나 초등학문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곧 세상에 속한 것이란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근본적인 사고 변화가 없는 사람은

아직 그를 믿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사고방식에 있어서의 혁신을 의미합니다.

타고난 사고방식대로

사는 자들은 세상에 속한 자이며

아직 어두움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생명의 빛을

본다는 것은

현재까지 살아 온 자신의 삶의 기반이

완전히 무너짐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교회에 출석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리며 기뻐하며 즐거이

신앙생활에 임했던 사람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깨닫고

옳다 여겼던 모든 것을 내어 던지는 것은

생명의 빛을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생명의 빛을 보았다는 것은

지금까지 자신이 옳다고 여겼던 

모든 것이 붕괴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는 어두움에 거하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전혀 다른 삶을 살게 합니다.

기대었던 모든 것,

옳다고 믿어왔던 모든 것이 

그의 말씀에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과거의 삶을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진리는 당신이 옳다고 여기는

어떤 말씀이나 이론이 아닙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당신이 그를 믿고 있다고 해서

진리 안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를 믿고 생명의 빛 안에서 

산다는 것은

당신이 지금껏 옳다고 여기는 

모든 것을 버릴 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장이나 예측, 

확신이나 신념까지 모두 버리고

오직 그만을 전부로 여기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에 속한 

모든 것을 부정하고

오직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행하며 그 안에 사는 것이

진리의 삶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세상적 가치와 자신의 모든 사고방식을

다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그의 안에서만

희망을 보고 그를 따르는 것입니다.

곧 자기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사람만이 

생명의 빛을 보고 따르는 자입니다. 

 

만일 당신이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다면

당신은 조용한 사람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자기 주장이나 확신, 신념 등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삶은 오직 그에 의해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자기 것을

보유하고 잃지 않은 사람은

아직 생명의 빛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빛을 보았다면

어둠을 벗었을 것이며

오직 그에게 자신을 드리며

그로 행하게 될 것입니다. 

곧 자기 소유을 잃은 사람이며

그만이 생명의 빛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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