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중앙총회 정상화를 위한 설명회 및 기도회’ 개최
‘예장 중앙총회 정상화를 위한 설명회 및 기도회’ 개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8.10.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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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및 전국 목회자들 교단 정상화 위해 뜨겁게 기도
기드온의 300용사처럼 하나님의 방법대로 문제해결 되길 소망
△설명회와 기도회를 마친 뒤 순서자들이 기념사진 촬영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가 총회 정상화를 위해 ‘헌법을 준행하는 임마누엘 성총회’란 총회 표어를 내걸고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별내동 소재 임시 총회사무실에서 ‘예장 중앙총회 정상화를 위한 설명회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를 비롯해 부산, 목포 등 전국에서 총회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기드온의 300용사처럼 이들은 인간의 수단과 방법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방법대로 교단문제가 해결되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했다.

△전국서 밤마다 릴레이금식 기도로 교단 정상화를 울부짖고 있는 목회자들은 이날 현장을 가득 메우고, 더욱 큰 음성으로 기도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전국서 밤마다 릴레이금식 기도로 교단 정상화를 울부짖고 있는 목회자들로서 이날 현장을 가득 메웠다. 아울러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모든 일이 협력해 선을 이뤄나가길 바라며, 더 큰 음성과 더 뜨거운 열정으로 ‘아멘, 아멘’을 외치고 총회의 십자가가 바로 세워지길 소망했다.

서기 이강덕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인천지역 부총회장 박명옥 목사가 대표기도를 했고, 전남지역 부총회장 최민숙 목사와 서울남지역 부총회장 김영란 목사가 △나라를 위해 △중앙총회 정상화를 위해 특별기도했다.

박명옥 목사와 최민숙 목사, 김영란 목사가 차례대로 기도를 할 때면, 참석자들은 쫓겨난 자의 심경으로 눈물로 울부짖었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오메가의 역사가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바로 세워지길 기도했다.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기도의 소리는 커졌고, 쏟아지는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또한 재정부총회장 이상분 목사가 ‘하나님의 구원(영광)을 보리라’(출14:10-14)란 제하로 메시지를 선포했고, 현장에 모인 300여명의 목회자들은 이순자 목사의 인도로 교단을 살리고 나아가 한국교회를 살리는 중앙총회가 되길 통성기도한 뒤 이건호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상분 목사는 “총회가 아우성이 벌어졌다. 뒤틀림이 있다. 얼마나 높은 목소리를 냈는가. 육의 목소리는 해결되지 않는다. 다시 세우시는 분이 여호와시다. 조용하고 침착하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기도하면서 기다리면서 주목하자.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시지 않으면 우리가 아무리 애를써도 헛된 것”이라며, “총회법으로, 은혜법으로 가야 한다. 백기환 총회장이 세간에 부끄러움을 당해서는 안된다. 이 모든 문제가 은혜의 법으로 해결되어야지, 세상의 법으로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라고 설파했다.

이 목사는 또 “우리는 모르는 것이 아니라 침묵하는 것이다.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고 결정할 수 있고 시대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할 지 다 아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라며, “수 십 년간 총회를 섬겨왔던 우리들이 알몸으로 바닥에 내던져졌다. 하나님은 계획을 반드시 이룰 것으로 믿는다. 영적인 통찰력으로 분별하게 하고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중앙총회의 교역자와 종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부 설명회 시간에는 경기북지역 총회장 정증자 목사가 기도하고, 대외부총회장 고금용 목사와 영남지역 부총회장 오향초 목사, 기독교중앙신문 편집국장 한규섭 목사가 지금까지 총회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동 총회는 교단 설립자인 백기환 목사가 소천한 후, 법대로 총회를 운영하려는 총회 임원 측과 이에 반발하는 유족 측이 갈등양상을 보여 왔으며, 지난 9월 6일 열린 제49회 총회를 기점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고금용 목사는 유족측이 주장하는 불법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반대로 누가 불법을 자행한 것인지에 대해 요모조모 따져 반박했다.

고 목사는 우선 선거과정에 있어 모든 절차가 적법했음을 알리고, 오히려 반대측이 총회 현장의 불을 꺼 암흑으로 만들은 것도 모자라 마이크를 끄고 투표용지에 올라 앉아 개표를 방해하는 등 조직적으로 선거를 방해했음을 지적했다.

또한 당시 투표 방해로 많은 총대들이 자리를 이미 뜬 상태에서 투표용지를 나눠준 후, 수거한 결과 128표였고, 개표 결과 이건호 목사가 당선 정족수 2/3인 86표가 넘는 88표를 획득해 당선을 선포했기에 아무런 하자가 없음을 거듭 밝혔다.

고 목사의 일련의 상황에 대한 보고에 참석자들은 더욱더 부르짖으며, 교단 정상화를 위한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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