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직무대행 선출 2번째 총실위도 성원미달로 ‘불발’
기감, 직무대행 선출 2번째 총실위도 성원미달로 ‘불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8.09.1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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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의 혼란은 사욕에 물든 일부 목회자들 탓이란 분석
△16일 저녁 열린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을 위한 두 번째 촐실위 모습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는 총회특별재판위원회(이하 총특재)의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 무효판결로 자리가 공석이 됐다. 따라서 새 직무대행 선출을 위한 2번째 총회실행부위원회(이하 총실위)는 16일 오후 7시 광화문의 뉴국제호텔 16층에서 열렸지만, 22명이 참석해 선출을 위한 성원(27명)이 되지 않아 또다시 무산됐다.

이는 지난 7일의 첫 번째 총실위 때 23명보다 1명 적은 인원이다. 첫 번째 총실위에 불참했던 17명은 이번에도 불참했다. 이에 임시의장인 강승진 감독은 오는 28일 오후 6시 뉴국제호텔에서 다시 모이겠다고 알렸다.

회의를 위한 정족수인 1/2은 넘었기에, 이날 총실위에 참석한 이들은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 개인에 대한 업무금지 가처분’을 참석자 22명의 이름으로 법원에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이철 직무대행, 신현승 행정기획실장 직무대리, 이용윤 기독교타임즈 사장 직무대리에 대해서는 권면서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권면서 내용은 추후 공개키로 했다.

2차례 총실위 성원미달로 새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을 하지 못해 2명의 감독회장, 2명의 행기실장, 2명의 교단지 사장, 2개의 총특재가 존재케 됨으로써 교단의 혼란이 가중되는 것에 대해 교단 내에서는 ‘사욕에 물든 일부 목회자들 탓’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교단 내 목회자들은 28일 다시 있을 총실위의 3번째 모임에서 새로운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을 위한 성원이 될 것인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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