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중앙 제49회 정기총회, 이건호 총회장 재선임
예장중앙 제49회 정기총회, 이건호 총회장 재선임
  • 채수빈
  • 승인 2018.09.13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법을 준행하는 임마누엘 성총회 주제아래... 그러나 물리적인 마찰도 있어
△제49회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에 재선된 이건호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 이건호목사)는 제49회 정기총회를 「헌법을 준행하는 임마누엘 성총회」라는 주제로 9월 6일 서울특별시 노원구 광운로에 위치한 서울 중앙임마누엘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총회는 87개 노회에서 엄선된 총대 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여 총회장에 이건호 목사(월계제일교회)를 다시 선임하고 각부 임원은 신임 총회장에게 위임하여 선임하기로 했다.

이건호 신임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루기 위해 저를 세워주셨다"며 "성경적 보수교단의 뜻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총회의 화합과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국교회 연합사업을 비롯해 대외적으로 교단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건호 신임총회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 행정부총회장,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와 교학사무처장, 그리고 한기총 공동회장과 cts 이사, 중앙총회신학 연구원장 등을 역임하고, 학술학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이강덕목사(서기)의 사회로 △최연순 목사의 정기총회 및 헌법을 준행하는 임마누엘 성총회 △이복순 목사의 중앙총회신학과 인준신학 발전 △유금순 목사의본 교단 직영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발전 △이병일 목사의 한기총, 세기총 발전 △김애자 목사의 CTS기독교TV발전 △한규섭 목사의 기독교중앙신문 발전 △국가와 한민족의 구원과 통일 등을 위하여 특별기도, 고금용목사의 기도, 이건호목사의「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라는 제목의 설교, 김원배 목사의 인도로 성찬식, 송영우 장로의 축사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날 동총회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제3차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 철회 △특종종교의 병역거부를 인정하는 대체복무제 도입 반대. △동성애, 동성혼을 인정하는 헌법개정 반대 등의 의지를 밝히고, 전국의 노회와 교회를 중심으로 반대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한 제49회기 예산협찬을 비롯한 제49회 총회 운영 일정, 노회 신설, 분리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다루지 못한 안건은 제511차 최고 전권위원회에 위임했다.

한편 이날 선거 과정에서, 일부 총대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총대가 후보명단에서 빠진 것에 불만을 품고, 전기를 차단하는 등 성총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남겼다. 전기가 차단되면서, 마이크는 물론,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고, 고성을 지르는 등 양측이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 여성 총대는 남자목사에게 가슴을 맞아 고통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후배목사가 사회를 보는 선배목사(단장)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강단에서 끌어내리려는 등 총회가 파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는 전기불이 꺼진 상태에서 실시됐다. 개표 과정에서 학교 측 한 총대는 투표용지를 주머니에 넣고 나가는 일도 벌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