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1] 103회 총회 개회, 이승희 총회장 ‘총회는 변해야 한다’
[예장 합동1] 103회 총회 개회, 이승희 총회장 ‘총회는 변해야 한다’
  • 채수빈
  • 승인 2018.09.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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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목사 부총회장에는 김종준 목사, 부서기에 정창수 목사 당선
△예장합동 제103회 총회가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개회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제103회 총회를 10일 오후 2시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개회했다. 신임 총회장에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를 선출하는 등 변화와 희망의 총회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교회의 희망으로, 민족의 희망으로 변화하라’란 주제로 열린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102회기 부총회장인 이승희 목사가 총회장으로 자동 승계했다.

103회기 총회장으로 당선된 이승희 목사는 취임사에서 “총신사태와 끝 모르는 은급재단 문제 그리고 수많은 논쟁과 송사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총회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며 “성총회라고 부르기에 우리 스스로가 민망스럽기 그지없다.”며 “그래서 총회는 변해야 한다. 우리가 세워져야 한다. 목사와 장로인 우리를 향해서 세상보다 조금 더 나은 것이 없다면, 이 비난의 소리를 이번 103회기 총회를 통해서 이제는 멈추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103회 예장합동 총회장에 추대된 이승희 목사

그러면서 “변화는 그냥 찾아오지 않는다. 누군가 변화의 문빗장을 열어야 한다. 총회장으로서 그 일에 앞장서겠다. 쉽지 않을 것이다. 시행착오도 있고, 조직적인 저항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총회는 변화해야 한다”며 변화에 동참을 촉구했다.

뜨거웠던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와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 강태구 목사(일심교회)가 맞붙어 김종준 목사가 1431표 중 720표를 얻어 461표를 얻는데 그친 민찬기 목사와 250표만을 얻은 강태구 목사를 제치고 목사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제103회 김종준 목사 부총회장 당선인

김종준 목사 부총회장 당선인은 후보 소감에서 “당선이 된다면,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총회 헌법과 규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 공정한 행정을 집행하여 총회다운 총회 깨끗하고 희망이 되는 총회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단독으로 입후보한 장로 부총회장에 강의창 장로가 무투표로 당선됐고, 서기에 김종혁 목사, 회록서기에 진용훈 목사, 부회록서기에 백재신 목사, 회계에 이대봉 장로 등도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목사 부총회장 선거와 함께 또 다른 관심사였던 부서기에는 정창수 목사가 605표를 획득해 484표와 342표를 각각 얻은 이형만 목사와 윤익세 목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밖에도 부회계에 이영구 장로도 790표를 얻어 649표를 얻은 문광선 장로를 앞서며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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