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제3회 목회자 컨퍼런스 개최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제3회 목회자 컨퍼런스 개최
  • 채수빈
  • 승인 2018.08.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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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라”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소장 정일웅 목사, 이사장 송용걸 목사)는 2018 제3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한국교회,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라’란 주제로 개최했다.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소장 정일웅 목사, 이사장 송용걸 목사)는 20일 2018 제3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제주올레기도원에서 ‘한국교회,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라’란 주제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실제적인 목회현실을 되돌아보고, ‘교회란 무엇인지?’, ‘목사는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지?’ 교회의 본질적 사명과 목사직의 소명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왜곡된 교회본래의 모습과 목회자의 모습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이날 박조준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 세계지도력개발원 원장)는 '우리는 사명자입니다'(행 20:17~24)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가 사명을 바르게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목사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했다.

그는 특히 목회자가 바른 사명을 감당치 못했기 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처했고,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지 않고 찌꺼기를 드리니 한국교회가 엉망이 됐다고 성토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우리는 응답해야 한다. 그렇게 사명을 감당하면 능력까지 주신다. 사명자에겐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목사들 중 말만 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자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따지고 보면 모든 책임은 다른 이가 아닌 내게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하나 하나가 책임지면 나라가 살아난다. 목회자는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라며 “그리고 범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목사는 “우리 아버지가 바로 하나님이시다. 목사는 교만해서는 안 되지만 떳떳하고 멋있게 살아야 한다.”며 “이왕 목사 하려면 목숨을 내놓자. 너무 쉽게 목회 하려 하지 말자. 힘든 건 사실이나 못할게 아니다. 5달란트 받아 5달란트, 2달란트 받아 2달란트, 남기는 것은 최선을 다 한 거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칭찬 상급 받는 종이 되라”고 설파했다.

이후 정일웅 박사가 강연했다. 그는 "한국교회에 미자립 교회가 80프로이다. 공동체성의 위기다. 한국교회가 너무 개교회적 개교파적으로 나가는 것이 문제"라며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공공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은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소장은 특히 보헤미아, 현재 체코 공화국 출신의 코메니우스의 영성에 대해 △코메니우스는 누구인가 △범 지혜와 모두를 위한 교육 △코메니우스의 조국사랑 △동경의 사람(1656-1670) △결론(코메니우스의 영성이 무엇이었나?) 등 5가지로 나누고, 코메니우스가 살아온 전 생애와 그의 사상발단과 발전과정을 두루 살폈다.

덧붙여 컨퍼런스 참석자 일동은 ‘목회자 컨퍼런스의 결의와 실천 선언’을 통해 시대적 소명인 교회의 공동체성과 대사회적 공공성을 실현 및 발전시키는 일에 선봉이 되고, 전국의 교회들과 교회기구, 교단, 신학교, 교회단체들과 모임에 참여해 이와 같은 입장을 실행하고 전파하는데 힘쓸 것 등을 결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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