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 ‘청년CPR캠프’ 2박3일 열려
한국YWCA연합회 ‘청년CPR캠프’ 2박3일 열려
  • 김영환
  • 승인 2018.08.19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한경쟁과 개인주의에 지친 청년들 살리려’
△ ‘지역사회를 살리는 청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7년 대학·청년YWCA 전국회원대회

‘청년CPR캠프’로 무한경쟁과 개인주의에 지친 청년들을 살리기 위해 한국YWCA연합회(회장 한영수)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 청소년자연수련원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심폐소생술(CPR)에서 따온 제목처럼, 청년들이 진정한 쉼을 통해 ‘살맛’을 되찾게 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캠프에서는 청년들의 연대(Conncet)와 청년들을 위한 쉼과 놀이(Play), 청년 스스로에 의한 회복(Recover)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캠프에서는 숨 막히게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진정한 ‘쉼’을 주자는 의미에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권리를 되찾는 재활프로젝트 ‘아무도, 아무 것도’를 선보인다. 이 시간에는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혼자만의 컬러링북, 책읽기, 명상, 기도, 뜨개질 등으로 몸과 마음, 정신에 쉼을 줄 예정이다.

또한 땀을 흘리고 식히며 몸의 활력을 되찾는 ‘소소한 운동회’를 비롯해, 하늘과 별을 보지 못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별빛 가득한 여름밤을 선물하는 ‘별빛음악회’, 문화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작은 공연’ 등의 재활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살맛’을 충전하는 프로그램인 평소 고민을 묻어버릴 수 있는 ‘고민묘지’, 맛있는 음식으로 영양분을 공급받는 ‘청년수혈소’,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처방한 ‘나만의 처방전’으로 삶을 응원 받는 ‘청년약국’이 참가자들의 열정 회복을 돕는다.

특히 사람이 책이 되어 다양한 주제를 나누는 ‘사람책방’ 시간에는 서로의 격려와 연대로 청년들이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을 줄 전망이다. 각기 다른 경험을 지닌 청년들이 젠더, 페미니즘, 성(性), 인권, 탈핵, 평화, 국제 활동, 여행, 아르바이트, 기본소득, 사회복지, 탈북, 호기심 수집 등 청년의 삶과 관련된 주제를 놓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사람책방은 △He for She 캠페인과 남성이 함께하는 페미니즘(김광식 청주YWCA 간사) △페미니즘, 인권, 평화(이한빛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 청년대표) △성(性)과 청년(천유란 한국YWCA 간사) △청년과 기본소득(장인선 대학YMCA전국연맹 서기) △탈핵과 에너지전환(김상은 한국YWCA 간사) △글로컬시대 국제활동(김은영 한국YWCA 간사) △청년활동가와 사회복지(나희진 대전YWCA 간사) △탈북청년 이야기(장수빈 한국YWCA 간사) △호기심 수집(안다비 아이디어디렉터) 등으로 꾸며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