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노회찬, 다윗처럼 견뎌내 주시지…하루 종일 마음이 안타깝다”
김동호 목사 “노회찬, 다윗처럼 견뎌내 주시지…하루 종일 마음이 안타깝다”
  • 채수빈
  • 승인 2018.07.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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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안타까움 드러내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지난 24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안타까운 죽음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표현했다.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라는 제목의 글에는 “정의의 편에 서서 정의를 말하고, 불의와 불의한 자에 대하여 눈치보지 않고 용감하게 말하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김 목사는 노 의원을 정의의 편에 서서 정의를 말하고 불의와 불의한 자에 대하여 눈치 보지 않고 용감하게 말하는 사람으로 평가했다.

김 목사는 “그러나 그런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그것은 자신의 불의이다. 그것이 드러났을 때 저들은 대부분 결정적으로 무너진다.”며 “그럼 면에서는 불의하고 악한 자들이 체질적으로 강하다. 얼굴이 두껍기 때문이다. 뻔뻔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절대로 이런 정도의 일로는 죽지 않는다. 절대로.”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노회찬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서 “정당하지 못한 돈 4,000만원을 받은 것 때문에도 힘드셨겠지만 그것에 대한 의혹이 불거져 나왔을 때 자기도 모르게 아니라고 거짓말한 게 더더욱 힘드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를 말하는 사람은 역경에 강하다. 그러나 수치에 약하다. 불의한 자들은 그 반대”라며 “다윗을 생각한다. 다윗은 누구보다 위기가 많았던 사람이었다. 임금에게 밉보여 도망다닌 때도 있었고, 아들에게 반역을 당하여 신발도 신지 못하고 도망을 가던 때도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윗의 최대 위기는 다윗의 밧세바와 동침하고 그것을 은폐하기 위하여 그의 남편 우리아를 비영한 방법으로 죽인 것이 나단 선지에 의하여 드러나게 되었을 때였을 것이다. 그 수치스러움은 그 어떤 역경보다 몇 배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다윗은 그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다윗은 치명적인 역경과 그 보다 더 치명적이었던 수치 속에서도 그 삶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붙잡음으로 결국 승리하였다. 사람을 넘어서 하나님의 마음에까지 합한 자가 되었다. 그 치명적인 수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라며 “참으로 아까운 정치인 한 사람이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다윗처럼 견뎌내 주시지 하는 생각에 하루 종일 마음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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