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남북조찬기도회, ‘내년에는 평양에서 남북조찬기도회가 개최되길’
제16회 남북조찬기도회, ‘내년에는 평양에서 남북조찬기도회가 개최되길’
  • 채수빈
  • 승인 2018.07.0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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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세계평화에 봉사 다짐
△제16차 남북조찬기도회 단체사진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민족의 화해를 위해 헌신 할 것을 다짐하는 제16회 남북조찬기도회(대표회장 김윤기 목사)가 지난 3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17년 전에 창립된 기도회는 남북한의 평화적인 민족통일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남북한민족의 화해를 위해 기도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날 기도회는 대회장 원종문 목사(열린복지랜드 이사장)의 평화의 종 타종으로 시작해, 300여명의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나라와 민족’ ‘남북한 지도자’ ‘남북한 복음화’ ‘남북통일과 한반도평화’ 등의 제목을 놓고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대표회장인 김윤기 목사는 “남북조찬기도회가 통일로 인도하는 ‘내비게이션'이자 통일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기를 소망한다. 내년에는 평양에서 남북조찬기도회를 개최되길 원한다. 북한교회를 대표하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 강명철 목사)과 협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민족의 화해는 남북한 민족이 함께 하나님나라에 가자는 것이다. 여기에 목적을 두고 남북조찬기도회가 만들어 졌고, 행동해 왔다“고 남북조찬기도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통일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엄기호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우리에게 통일은 아직 이루어 지지 않은 미래의 일이다. 그러나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당장 오늘이라도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가져야한다”면서 “통일은 생각보다 빠르게, 급격하게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다. 지금이야 말로 통일을 준비해야할 때라는 마음을 갖는 것이 통일 준비의 첫걸음이다”고 강조했다.

원종문 대회장도 대회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남한민족만이 가는 곳이 아니다. 남북한민족이 함께 가는 곳이다.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바라는 한국교회는 분단의 현장에 교회를 세우고,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를 넘어 세계평화에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동권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전 총회장)와 김진호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이동석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 대표회장)과 유순임 목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여성총재)는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남북조찬기도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민족의 화해를 위해 봉사하는 모임으로 거듭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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