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에서 첨단 전자제품 체험을
용산전자상가에서 첨단 전자제품 체험을
  • 채수빈
  • 승인 2018.06.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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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토) 전자마켓 열려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 상인연합회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용산전자마켓 ‘다다익선’을 30일(토)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주차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용산전자마켓의 오프라인 판매를 활성화시키고,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용산Y-Valley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지원하고 상인들이 직접 선정한 이번 전자마켓 이름 ‘다다익선’은 기존 산업에 신산업을 더하고, 문화를 입혀서 용산전자상가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각종 첨단 전자기기와 오디오, 게임기, 레고, 피규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가수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등 각종 문화행사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마켓은, 한때 전자제품 전문상가로 국내 최대규모 단지(약6.5만평)로 명성을 날렸지만 2000년대 들어 인터넷 쇼핑 시대가 열리면서 옛 명성을 잃고 인적 드문 창고형 상가로 쇠퇴한 용산전자상가에 다시 사람이 모이고, 활력을 더하기 위한 상인들의 열망으로 시작되었다.

용산전자상가 상인연합회는 이번 전자마켓 ‘다다익선’의 기획과 운영을 통해 전자마켓을 향후 용산전자상가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오프라인 시장으로 상설화하고 명물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자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한 시민은 현재 용산전자상가 내 나진상가에서 열리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의 그래픽과 미디어아트 체험전인 ‘2018 갤럭시 오딧세이 전(展) : 마츠모토 레이지의 오래된 미래’ 전시관 입장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용산전자상가 내 나진상가 12, 13동 공실을 리모델링하여 마련된 전시공간에서 지난 6월 15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열리는 2018 갤럭시 오딧세이展은 ‘은하철도 999’ 오마주 전시 및 뉴미디어 아트로 VR체험존 등 용산전자상가 스타일에 맞는 가족단위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전자마켓과 함께 용산전자상가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주도의 문화 전시회인 ‘2018 갤럭시 오딧세이 전’과의 연계를 통해 시는 용산전자상가가 청년들의 일터이자 놀터, 또 창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향후 이러한 지역 내 문화사업과도 연계해 용산전자상가의 활력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진희선(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용산전자상가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중심으로 일자리와 수익모델이 창출되고, 이것이 다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서울시가 지원하고, 상인들이 직접 전자마켓을 기획․운영해 ‘도시재생 지역주체로서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게 이번 용산전자마켓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의미”라며 “이번 전자마켓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함께 마련해 용산전자상가가 제2의 전성기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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