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화합기도운동본부, ‘한국교회 성찰과 국민화합 기도회 개최’
국민화합기도운동본부, ‘한국교회 성찰과 국민화합 기도회 개최’
  • 채수빈
  • 승인 2018.06.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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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화합기도운동본부(대표 김동권 목사)는 국민화합을 위한 기도회를 7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고, 한국교회의 회복과 국민화합을 기원했다. 또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예배는 이강욱 장로의 사회로 김동권 목사의 환영사, 최병두 목사의 기도, 예하나 선생의 성경봉독, 임성택 목사의 설교, 한창영 목사를 비롯한 김동원 목사, 윤승리 목사, 오기동 목사의 특별기도, 신신묵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침체된 한국교회 성찰과 회복 △문재인 대통령의 바른 국정수행 △분열된 국민화합 △6.13 지방선거 △북미정상회담과 북핵 폐기를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하고, 남북한 민족의 화합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세계평화에 봉사 할 것을 선언했다.

이밖에도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진보든, 보수든 구국의 결단, 민족의 아픔을 품고 분열된 국력을 하나로 결집 △십자가 위에 세워지는 공의와 진리로 새 시대 선도 △한국교회 초대교회로의 회귀 △침체된 교회의 성찰과 국민화합을 위한 기도운동 전개, 실종된 효의 사상 회복, 행복한 가정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도운동 전개 등을 천명했다.

임성택 목사는 ‘다음, 그 위대한 회복’이란 주제아래 “오늘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반론의 여지가 없다. 오늘 모두가 다 무너진 한국교회 실상 보고 있지 않냐? 한국교회의 기라성 같은 지도자들이 1000만 교인을 일궜는데, 이게 반 토막 났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를 회복하기 위한 열망으로 오늘 우리가 여기에 모였다. 교회의 회복은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서 해법을 얻었다”면서 “오늘 한국교회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물맷돌로 싸워야 한다. 초라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으로 세상을 쓰러뜨리고 이길 유일한 하나님의 수단이 된다면, 오늘날 한국교회는 물맷돌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은 맘몬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그것은 기독교를 세속적 단체와 종교로 만들어버린 것이 바로 맘몬이기 때문”이라며 “모든 종교의 마지막 타락의 순간에 성전 건축이 있었다. 로마 가톨릭 패망은 베드로 성당, 한국교회의 화려한 건축이 걱정스러운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일갈했다.

“건축에는 돈, 사람이 모이면 결국 힘이 생긴다.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은 물질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말은 더 이상 세상을 설득할 수 없다”면서 “교회와 목회자들은 오직 선교와 복음만을 위해 투쟁하도록 해야 한다. 목회자들은 긴장해야 한다. 조선이 1500년의 불교를 단 30년만에 산으로 몰아냈듯, 우리 기독교도 단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현재 우리가 버티는 것은 기독교가 잘해서가 아니라, 대체 종교가 없기 때문이다. 가톨릭의 성장이 매섭다. 이슬람이 무섭게 밀고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한국교회의 각성을 촉구하며 설교를 마쳤다.

한편 이날 1부 예배에 이어서 김탁기 목사의 사회로 격려사, 축사,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를 가졌다. 황교안 전총리와 김진호 감독은 결려사, 정동영 의원과 이혜훈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진정한 국민화합과 침체된 교회성찰은 사회구성원 모두와 동행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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