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개종을 한기총이 개입하고 진행했다는 근거는 없어
갈수록 한국기독교를 향해 비판의 소리를 높여가고 교계를 어지럽히는 신천지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건물 앞에서 또 강제개종금지를 요구하는 시위를 했다. 하지만, 강제 개종을 한기총이 개입하고 진행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지난달 19일 한기총은 신천지 특별대책위원장으로 예장장신 총회장 홍계환 목사를 임명했다. 홍 목사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천지에 공식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5월 한기총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신천지 대책 세미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홍 목사는 신천지는 일주일에 2~3일씩 한기총연합회관 앞에서 강제개종을 한기총이 주도한 것처럼 주장한다며 "강제 개종을 한기총이 개입하고 진행했다는 근거를 대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반발 시위인 듯 신천지 청년들 위주로 구성된 오늘 시위는 소수로 모여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며, 이 자유를 침해하는 강제개종을 금지하라’고 한기총을 향해 주장했다.
반면 이들을 상대로 바로 코앞에서 홀로 투쟁하는 시위인도 있었다. 신천지는 사이비이고 없어져야 하는 종교단체라며, 신천지를 배격하자고 외치는 모습에서 교계가 하루빨리 심각성을 깨닫고 함께 대응해가는 모습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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