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에 국내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 3년간의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프로그램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
이 같은 내용은 기아대책의 페이스북을 통해 카드뉴스로 전해졌다. 마지막 방송을 한 주 앞두고 기아대책에 방문한 강형욱 훈련사는 “지난 3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방송을 하차하게 되면서 유종의 미를 어떻게 거두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 제가 아빠가 되었는데 자연스럽게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며 “그래서 방송을 통해 받은 사랑을 지금 제 관심이 향해있는 아이들, 국내의 어려운 가정 아동들에게 흘려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아대책은 강아지를 향한 따뜻한 마음만큼이나 이웃들을 향한 마음도 세심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 훈련사는 2015년 9월 시작한 EBS의 교양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개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3년간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강 훈련사는 개인 사정 때문에 4월 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후원금은 지역아동센터인 행복한홈스쿨과 결연아동들에게 전달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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