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기념관 건립 반대 세미나 및 청평 지키기 걷기대회 열려’
‘신천지 기념관 건립 반대 세미나 및 청평 지키기 걷기대회 열려’
  • 채수빈
  • 승인 2018.04.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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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 명 주민들 가두행진하며 박물관 건립 백지화 요구
△청평시민과 함께 청평 지키기 걷기대회를 벌이는 가평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의 교인들

가평기독교연합회(회장 송흥섭 목사)는 15일 청평교회(담임 장익봉 목사)에서 이단(신천지)대책세미나를 열고, 청평 신천지 이만희 기념관 건립 반대 입장 및 청평 지키기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가평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정성기 목사) 주관으로 가진 이번 세미나는 신천지가 경기제사공장 및 임야를 매입하고, 이곳에 이만희 기념관 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1천여 명의 가평군 기독교인과 신천지 대책 범시민연대는 세미나에 이어 ‘신천지 교주 이만희 기념관 건립 결사 반대’. ‘우리동네 신천지 성전 결사반대’, ‘군수님 우리의 주거를 빼앗기지 않도록 보호해 주세요 군수님’, ‘군의원님 우리의 평창을 신천지로부터 지켜주세요’, ‘이단교주 기념관은 청평에는 필요 없다’ 등의 피켓을 들고 청평 읍내를 돌며, 청평 지키기 걷기대회를 벌였다.

앞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신천지의 특징에 대해 △신천지 인물들은 교회에 침투, 교인들과 목회자의 동향을 파악하고, 교인들과의 인간관계를 잘 쌓고 △대학생 및 청년들을 타깃으로 하며 △거짓말과 연극에 능통하며 △기독교의 교리를 믿지 않고 △종교를 빙자하여 성경을 가지고 사기를 치는 종교 사기집단 △말씀의 중요성을 비롯한 성경공부로 접근해 전도활동, 신천지와 자기신분을 감추고 거짓과 속임수로 접근해 성경공부로 인도하는 사기포교 등을 폭로하고, 교인 각자는 자신을 지키고, 가족을 보호하고, 교회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청평 지키기 걷기대회에는 청평지역 교인들은 물론, 시민, 신천지피해대책모임 등에서 참석한 1천여 명이 ‘교주 이만희가 죽는 날 사분오열될 집단이다’, ‘신천지는 30년간 세금을 탈루한 탈세집단이다’, ‘이만희 스스로는 영생불사의 존재임을 부정하면서 추종자들에게는 믿게 만드는 종교사기집단이다’, ‘신천지는 가출, 휴학, 자퇴, 이혼, 사기, 폭행, 거짓말 등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반사회적인 집단이다’ 등의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청평 지키기 걷기대회를 벌였다.

한편 신천지도 청평교회 앞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CBS를 비난하는 영상물을 보여주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신천지피해대책 부모들과 신천지에 빠진 젊은이들 간의 실랑이도 곳곳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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