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박물관 웬 말이냐!, 청평 주민들 결사반대
신천지 박물관 웬 말이냐!, 청평 주민들 결사반대
  • 채수빈
  • 승인 2018.04.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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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한국교계에서 대표적인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경기도 청평면 청평리에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청평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신천지가 지난 2월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일대의 땅 6,550평을 100억 원에 구입한 사실을 알게된 청평 주민들은 "아름다운 청평에 신천지 박물관이 왠말이냐! 신천지는 물러가라"며 신천지대책청평범시민연대를 구성하고, 신천지 박물관 계획이 취소될 때까지 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재 주민들은 신천지박물관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매주마다 가평군청에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신처지 관계자가 지난 2월 초부터 공익법인에서 박물관을 세우겠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다녔고, 이를 이상히 여긴 주민들이 부동산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신천지가 사들인 것임을 확인하고 신천지박물관 반대운동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를 통해 신천지대책청평범시민연대 공동대표는“단합도 잘되고 새로 들어오신분 이사와도 꽃 화분을 가져가서 환영하고 그러는 아주 좋은 마을이여요. 마을 편안하게 사는데 이런 마을에 어떤 집단적인 사람들이 와가지고 분열되고 불필요한 관계가 이뤄질까봐 우리 마을에서는 무조건 반대한다.”고 말해 청평리 주민들은 신천지박물관이 들어서면 신천지 포교활동 때문에 해체되는 가정이 생겨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더불어 전재덕 신천지청평범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우선 가까운데 있는 사람부터 포교를 하기 시작할 겁니다. 그러면 청평면민의 가족중에서 누군가가가 될지 모르지만 무작위로 많이 포섭이 될 것이고 청평 주민들의 가정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해체되는 그런 사태가 예상된다."고 밝혀 청평 주민들은 신천지박물관 건립이 가시화 될 경우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결사반대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임을 이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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