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부활 신앙으로 돌아가라!”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부활 신앙으로 돌아가라!”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8.04.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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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1일 연세대 노천극장서 열려
△1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의 드려진 '2018 부활절연합예배'

2018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생명의 부활 인류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1일 오후 3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한국교회 70개 교단이 연합하고 1만5000여 성도들이 모인 자리가 조선 땅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한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연세대에서 드려졌다는 것에서 부활절연합예배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는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그저 세상의 다른 종교나 도덕적 가치관과 다를 것이 없다. 기독교의 정체성은 십자가와 부활에 있다”며 “부활을 믿는 사람만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사는 놀라운 연합을 누릴 수 있다. 함께 부활 신앙으로 나아가자”고 대회사를 전했다.

또 준비위원장으로 섬긴 김진호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무)는 “오늘 부활의 기쁨을 누를 수 없어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고자 이 자리에 모인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을 환영한다. 이 곳에서 외치는 울림이 온 인류의 희망이 되어 민족을 구원할 파수꾼의 나팔소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부활절연합예배는 예장통합 최기학 총회장의 인도로 예장합신 박삼열 총회장의 기도, 백석대학교 장종현 총장의 설교, 기감 전명구 감독회장의 위탁과 파송의 말씀을 및 예장합동 전계헌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장종현 총장은 ‘부활, 오직 생명의 말씀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의 참된 소망은 우리를 찾아오시는 부활의 주님께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삶을 살아야할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삶을 살아야한다”며 “부활 신앙으로 성령 충만해져 받은 사명을 잘 감당하고 우리의 차가운 가슴을 생명의 부활로 다시 뜨겁게 회복해, 세속화된 한국교회가 오직 생명의 말씀으로 충만하도록 주님께 부르짖자”고 호소했다.

특별기도시간에는 기하성서대문 정동균 총회장ㆍ나성 김영수 감독ㆍ기성 신상범 총회장의 인도로 △대한민국의 안정과 통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하여 △한국교회의 회개와 성숙 △부활의 증인됨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예배 후에는 각 교단장들과 총무들(사무총장)이 무대에 등단해 ‘한국교회 2018년 부활절 선언문’ 낭독을 통해 △십자가로 하나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를 것과 △한민족의 통합과 국가의 안정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예배 전 상영된 영상 축하 메시지에서 “부활의 믿음이 있기에 한국교회는 고난 속에서도 사랑과 정의의 좁은 길을 택하고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나라의 독립과 경제성장, 민주주의 발전에 큰 힘이 돼주신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민주주의 발전에 큰 힘이 돼 준 기독교계가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공동의 번영을 이루어야 할 때 그 역할을 다해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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