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회 서평협, ‘고난주간 맞아 눈물의 호소문 발표’
서울교회 서평협, ‘고난주간 맞아 눈물의 호소문 발표’
  • 채수빈
  • 승인 2018.03.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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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들에게 2000여명의 성도들, 하나님께 돌아가게 해 달라는 눈물의 호소
△ 서울교회 2,000여명의 성도들이 서울교회 사태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눈물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서울교회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속히 돌아가고 그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교회법과 사회법에서 박노철 목사 측의 승소판결을 모두 무시하며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청년들을 동원해 문을 잠그고 예배를 방해한 시간 1년 2개월’

서울교회부패청산평신도협의회(이하 서평협)은 지난 24일 고난주간을 맞아 눈물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교회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속히 돌아가고 그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총대님들이 도와달라.”며 “도와주시는 일은 법원과 총회에 거짓 조작서류를 가지고 우롱하고 있는 서울교회 담임목사 반대 측을 엄히 꾸짖어 주시고, 외로운 길을 걷고 있는 박노철목사와 서평협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서평협은 서울교회에서 폭력을 시작한 사람들은 현 담임목사를 반대하는 사람들로, 현재 담임목사를 지지하는 성도들은 지난 2017년 1월 15일 신성한 강대상이 폭도와 다름없는 담임목사 반대편에 의해 유린당한 후 1년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청년들의 폭력과 폭언에 막혀 교회에 출입하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예배만이라도 교회 내에서, 아니 주일학교 아이들의 예배만이라도 교회에서 드리게 해달라는 애원도 철저히 무시당했다.”며 “저들의 폭력에 막힌 우리의 아이들은 쥐가 출몰하는 지하 공간과 주일이면 잠간 빌린 설렁탕집에서 예배를 드려야만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결국 서평협은 박 목사를 반대하는 이들로 인해 교회법과 사회법에서 인정한 담임목사와 그를 지지하는 성도들은 불법 폭력과 욕설에 막혀 교회 밖으로 쫒겨났던 것이라고 밝혔다.

서평협은 “서울교회사태의 근본 원인은 교회 내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숨기려는 세력들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며 “보이스 목사의 설교를 25년간 표절해 설교하고, 카피 수준의 책 수십 권을 출간한 목사와, 같은 기간 동안 재정과 인사를 독점하며 각종 비리의 의혹을 받고 있는 장로가 자기들의 잘못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현 담임목사를 내쫒으려 한 것이 서울교회 사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반대 측에서 법원에 제출한 재판국원들이 재판에 문제가 있으니 재론해야 한다는 이의 신청서와 관련해서도 위날조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명에 참여했던 다수의 재판국원들은 재판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서류가 아닌 서울교회 문제가 화해를 통해 해결되길 원한다는 취지의 문서에 서명했음을 진술한 확인서와 녹취록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의서를 만든 것도 재판국원이 아닌 “불법자들이 만들었다”며, 그 서명 역시 서울교회 사태와 전혀 무관한 4명의 목사가 관계된 것으로 교단 내 유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벌백계하길 요청했다.

이들은 장로 임직과 교회 내로의 진입에 대해서도 ‘합법적’이라고 밝혔다.

장로 임직과 관련해선 “장로선출과 관련한 공동의회가 정당하다는 것은 교회법과 사회법에서 확인해준 사항”이며, 법원이 장로임직을 하지 말라는 날은 3월 4일로 특정됐기에 별도의 날짜를 정해 임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 내로 진입에 대해선 “경찰청에 신고된 경호업체가 관할 경찰서에 배치신고를 한 사람들의 조력을 받아 정당하게 진입한 것”이라고 의혹을 불식시켰다.

이밖에도 이들은 반대측의 성도수가 1500에 달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면서 “반대측에서 공개한 자신들의 예배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400명 정도의 사람들임에도 혹시 모를 화해 조정에 대비해 예배 인원을 1500명으로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평협은 하나님께만 영광드리고 어두운 세상에 희망의 빛이 되어야할 서울교회가 교단과 세상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죄인들이오나 사실관계를 말씀드려야겠기에 눈물의 호소문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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