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협, ‘국가안보와 난국극복을 위한 특별기도회’
한지협, ‘국가안보와 난국극복을 위한 특별기도회’
  • 채수빈
  • 승인 2018.03.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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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이루어지기를

(사)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신신묵 목사, 이하 한지협)는 국가안보와 난국극복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열고,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

지난 22일 여전도회관에서 오전에 열린 한지협 특별기도회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갈등으로 분열된 대한민국 국론통일 등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자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을 북한정권으로부터 받아 내고,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정치인들은 국가관, 통일관, 정치철학 등 모두가 선거당선주의를 지양, 한국의 정치권이 무질서하고 혼탁해져 국가공동체, 지역공동체, 소속공동체가 해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밖에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헌법 개정을 최우선적으로 노력을 요청하는 한편, 천만 기독교인들과 성직자, 그리고 교회가 회개하며, 하나님께 대한민국과 한반도를 맡기고 제를 무릅쓰고 배 옷을 입고 간절히 기도할 것을 선언했다.

김진호 목사는 ‘이 시대에 모르드개가 있는가’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이 시대에 악한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선한사람들의 침묵이 문제이다’고 했다.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침묵을 깨고 시대의 문제에 대해 말을 하고 행동해야 한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을 보면서, 교회 지도자들이 모르드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도하는 사람이 있는 민족과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 한국교회 원로목사들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모르드개와 같이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특별기도회는 신신묵 목사의 사회로 김해철 목사의 기도, 김진호 목사의 설교, 김명희 목사, 서태원 목사, 조원집 목사, 민 승 목사, 김기원 목사의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범한 죄를 회개하기 위하여 △분열된 국론이 하나되어 나라가 안정되기 위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북한 핵 폐기와 평화를 위하여 △문재인 정부가 혼란한 국정을 올바르게 이끌기 위하여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가 성공하기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 조석규 목사의 합심기도, 김탁기 목사의 광고, 김동권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려졌다.

1부 예배에 이어서 2부는 최병두 목사의 사회로 권희로 목사의 성시낭독, 안찬일 박사의 시국에 대한 견해, 한창영 목사의 선언문 채택, 윤경원 장로와 김 헌 장로의 구호제창, 유흥묵 목사의 폐회기도 등의 순서로 특별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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