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쇼트트랙 첫 금메달 안겨준 임효준 선수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되고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남자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22·한국체대)는 4년전 소치동계올림픽 노 메달의 한을 풀어줬다. 경기가 끝난 뒤 검지 손가락을 올리는 포즈를 취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는 임효준 선수만의 표시였다.
지난 10일, 임효준 선수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 올랐다. 초반 레이스에 이어 임효준은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치다가 3바퀴를 남겨놓고 크네흐트 선수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어 선두 자리를 끝까지 유지한 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분 10초 485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우며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한편, 2위로 레이스를 마친 크네흐트 선수는 환호하는 임효준의 어깨에 두손을 올린 뒤에 가볍게 머리를 치면서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임효준 선수는 오는 2월 13일 남자 1,000 예선 2조, 남자 5,000 계주 예선 1조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크리스천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