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후보자 김노아 목사, ‘출마의 변’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자 김노아 목사, ‘출마의 변’
  • 채수빈
  • 승인 2018.01.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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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위상회복과 중소교단의 권익 보장
△예장 성서총회 총회장 김노아 목사가 한기총 제24대 대표회장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출마의 변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제23대 대표회장 출마를 선언할 당시 김노아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김노아 목사(예장성서)와 엄기호 목사(기하성) 두 사람이 확정된 가운데, 김 목사가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기총 제24대 대표회장 후보 등록을 마친 대한예수교장로회 성서총회 총회장 김노아 목사는 지난 13일 세광중앙교회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기총 대표회장에 세 번째 도전하는 김 목사는 입후보 목적에 대해 “한국교회의 실추된 위상과 영성을 회복하고 중소교단의 권익을 보장하며 한국교회를 한기총으로 하나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지금 한국교회와 한기총은 대정부, 대사회 입지가 추락해 빛과 소금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데, 한기총을 통해 한국교회 위상을 높이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노아 목사는 성경중심에서 벗어난 한국교회가 영성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를 받아 견고하게 설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김 목사는 “신천지가 한기총을 반 국가세력으로 몰아가고, 한기총 해체를 요구하면서 대형집회로 선동하고 있다.”며 “한기총을 공격하는 배도와 멸망의 세력인 신천지에 대해서 이단들의 공격을 말씀으로 차단 분쇄해 교회와 한기총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2018년 한국교회의 가장 큰 이슈인 종교인 과세에 대해서도 “현 정부가 종교인 과세법으로 종교활동비 상세내역 보고를 요구하며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악법이라며, 철저하게 대응해 한기총과 한국교회를 수호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도탄에 빠진 한기총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중소형 교단들의 위상 제고를 위해 ‘통합위원회’를 두고, 한기총을 이탈한 교단들을 영입하기 위해 총대들의 의지를 규합하는 데에도 전력을 쏟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노아 목사는 “120년 된 한국기독교의 대표 단체인 한기총이 자체 건물 하나도 없는 것은 부끄러운 교회사”라면서, “열매 있는 일을 확실하게 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는 오는 30일 열리는 한기총 정기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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