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개최
'제5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개최
  • 채수빈
  • 승인 2018.01.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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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발전 위해 일평생 헌신한 원로목회자 위로
△제5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축하행사가 지난 5일 AW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려,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일평생을 헌신한 원로 목회자들을 위로했다.

제5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축하 행사가 지난 5일 AW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고, 750여명의 원로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일평생을 헌신한 원로 목회자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이 주최하고,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총재 정근모 장로)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김진옥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의 사회로 임원순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조석규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의 대표기도, 이상칠 장로(한국기부재단 본부장)의 성경봉독(로마서 13:11-14), 기감 전국원로목사회 합주단(단장 김진호 감독)의 특별연주,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의 ‘복음적 신앙인의 역사의식’이란 제목의 설교 순으로 드려졌다.

2부 순서는 한은수 감독(재단 총재)의 환영사에 이어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정근모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총재)·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축하메세지, 림인식(노량진교회 원로), 지덕(한기총 증경대표회장), 김동권(예장 합동 증경대표회장), 이용규(한기총 증경대표회장)목사의 격려사, 엄기호(한기총 대표회장), 유영권(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장)목사의 축사, 후원기업 인증서 전달식,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2부를 마쳤다.  

이어 3부는 송용필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의 만찬기도로 시작해 서울지구촌교회 문화선교회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임원순 목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원로목회자를 잊은 한국교회는 희망이 없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작은 모임이지만 평생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사신 여러분의 소중한 자리이다. 이 행사를 통해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믿음과 화합의 장으로 함께 할 것을 믿는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곽선희 목사는 설교를 통해 “밤이 깊어지면 어둠이 짙어지지만, 아침이 밝아오고 있는 것이다”며, “작금의 현실이 밤처럼 깜깜한 어둠이라도, 밝아올 아침을 기다리며, 고난과 역경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수 감독은 “원로목회자들은 세속화된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뛰어 넘을 수 있게 할 통찰력과 새로운 관점을 가르쳐 줄 수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모든 주의 종들과 성도들이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을 수 있도록 영적인 멘토의 역할을 해달라.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영적인 코치와 상담자의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상복 목사는 “한국교회가 앞으로도 우리 민족과 세계를 복음으로 살려내는 교회가 되도록 남은 생애에도 모두가 겸손하게 끝까지 섬겨, 머지않아 주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맡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이제 아버지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시는 주님의 칭찬을 다 받는 모두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간구했다.

정근모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전도명령과 사랑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로목회자가 되어 평생목회의 모범과 본이 되길 바란다”면서, “한국교회들이 현실을 분석하고, 선견지명과 통찰력을 발휘해 적어도 5년 내지 10년 후의 미래에 어떤 모습의 교회로 성장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948년 열린 제헌의회의 시작은 기도였다. 당시 목사였던 이윤영 의원이 일제로부터 이 나라를 구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했다. 불과 몇 십 달러의 소득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이 이제 3만 달러를 눈 앞에 둔 나라에서 산다. 그 중추적 역할을 기독교가 했다”며 “그런데 지금 이 나라에 여러 위기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반(反)성경적인 움직임이 이 사회에서 휘몰아칠 기세다. 이런 상황에서 원로목회자들이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복음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는 ”어느덧 한국교회원로목회자의 날이 5회째를 맞았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한국교회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원로목회자분들에게 솔선수범으로 감사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교회 내에서 먼저 은퇴·원로목사님들을 섬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실무적인 모든 부분을 담당했던 이주태 장로는 “이 땅의 소외된 그림자가 되어 방황하는 이웃을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어 그들과 함께 했던 것이 원로목회자들”이라면서, “이 자리가 이 땅에서 가장 위대하고 거룩한 여정을 살아온 우리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임원순 목사가 (주)엘림바이오닉스 회장 백영실 권사와 (주)제이지피 대표이사 전근표 안수집사에게 후원기업 인증서를 전달하고, 박진섭 목사(감리교신학연구원 원장)의 광고와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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