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로회의, ‘위원 위촉장 수여 및 2017년 합동 송년회’
국가원로회의, ‘위원 위촉장 수여 및 2017년 합동 송년회’
  • 채수빈
  • 승인 2017.12.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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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아 목사 “대한민국이 세계 상에 동방의 큰 등불로 나타나기를 기도"
△국가원로회의 원로 및 회원들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 위촉장 수여 및 2017년 합동 송년회' 조찬모임을 가졌다.

국가원로회의(상임의장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는 29일 오전 8시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원로 및 회원들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 위촉장 수여 및 2017년 합동 송년회' 조찬모임을 가졌다.

이원종(예비역 대령)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시낭송, 위촉장 수여, 송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상훈 상임의장은 송년사에서 "2017년 우리 대한민국은 역사상 불행하고, 우울했던 한 해였고 우리 국민들은 몸살로 아픈 상태였다"며 "이러한 때에 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 핵공포로 인해 미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들이 북한을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 전체가 하나가 되어서 닥쳐올 안보현실을 냉정히 분석해 우리 나름대로 대비를 서두를 때"라며 "그러나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핵공격을 대비해 국민 대피훈련을 하고 있는데, 북한의 코 앞에 있는 우리나라 정부는 국민들이 동요하고 북한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하지 말자고 한다"고 규탄했다.

이 상임의장은 "정치권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경제는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이름 아래서 수백만 자영업자들이 힘들어 하고 있고 노동시간 단축으로 많은 기업인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으며, 탈원전 정책으로 막대한 예산손실을 입고 있다"며 "국가원로회의가 이러한 현실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내년에 혹여 국가가 위험한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 우리가 마지막 힘을 발휘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자"고 힘주어 말했다.

△국가원로회의 '위원 위촉장 수여 및 2017년 합동 송년회' 조찬모임에서 김노아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김노아 목사(국가원로회의 부의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는 식전기도에서 국가원로회가 국가를 위하여 걱정하는 모든 정치적인 문제가 국가에 잘 반영돼서 지금까지 순국선열 피흘려 지켜온 대한민국이 세계 상에 동방의 큰 등불로 나타나기를 기도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2018년 1월 2일(화) 국립현충원에서 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1월 16일(화)에는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조찬기도회를 개최한다.

국가원로회의는 지난 1991년 7월 7일 국가의 앞날을 걱정하는 사회 각계 애국원로와 지도자 33인이 탑골공원에서 창립한 NGO 단체로 '국가를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국가원로회의'라는 창립 취지 실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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